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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아스피린 등 4개, 성분명처방"

  • 홍대업
  • 2007-09-17 18:25:31
  • NMC 앞 동문약국, 17일 성분명 처방·조제 10건

국립의료원 앞에서 동문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근 약사(중구약사회장).
국립의료원 앞 문전약국인 동문약국은 총 10건의 성분명처방을 접수, 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첫날인 17일 동문약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10건의 성분명처방을 조제했으며, 전문약 성분인 라니티딘 2건과 일반약 성분인 아스피린 4건, 아세트아미노펜 2건, 알마게이트포 2건이었다.

동문약국은 재진환자의 경우 기존 약을 살펴본 뒤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바이엘·84원)이나 한미아스피린장용정100mg(한미·67원) 가운데 환자가 희망하는 약제로 조제를 해줬다.

특히 라니티딘150mg 성분으로는 기존에 처방되던 ‘잔탁정150mg’(GSK·504원)과 큐란정150mg(일동·307원) 등을 조제해줬다.

동문약국은 이 품목에 대해 일주일치를 기준으로 약값을 비교해본 결과 잔탁과 큐란정의 경우 총 2,800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정률제에 따라 환자는 800원, 건강보험공단은 2,000원을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문약국 김동근 약사는 성분명처방과 관련 약제비 절감효과에 대해 “정부의 발표내용을 보면 향후 15년에서 20년 후에는 건보재정이 바닥이 날 것이라고 한다”면서 “성분명처방이 약제비 절감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 약사는 “오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비해 상품명과 제약사, 보험약가 등이 기재된 리스트를 가지고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다면, 성분명처방이 10건밖에 나오지 않은 것을 가지고 섣불리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오류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되는 품목들은 이미 국립의료원의 처방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는 안전성이 이미 검증돼 있고, 처방이 골고루 나오고 있다는 것은 효과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협의 약화사고 위험성 지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이날 환자들 가운데 기존 약을 고수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그 이유는 고령환자에다 장기처방환자가 많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약국측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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