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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틸 제네릭 6파전 예고...약가경쟁 관심

  • 가인호
  • 2007-07-03 07:07:22
  • 유한, 대웅, CJ 임상기관 실사 후 이달 허가예상

한미약품의 리덕틸 개량신약 슬리머가 다른 업체보다 약 한달여 빠른 2일 최종 허가 됨에 따라 시장선점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 CJ , 유한양행 등 상위 제약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리덕틸 개량신약들도 현재 임상기관 실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비만치료제 제네릭 시장이 6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며 시장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이들 리덕틸 개량신약들이 그동안 활황을 누렸던 향정 식욕억제제 시장을 얼마나 잠식할 것인가도 상당한 관심이 모아진다.

슬리머 약가 리덕틸 50% 수준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슬리머'가 2일 최종 품목허가 됨에 따라 제품 출시는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측은 내일(4일) 시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부터 초부터 본격적인 제품 발매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의 슬리머는 다른 리덕틸 제네릭보다 최소한 한달 여 먼저 시장에 출시되는 것으로, 과연 시장 선점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릴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한미약품 측은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해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슬리머'가 경쟁력을 갖는 것은 리덕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에 있다.

한미측은 슬리머 10mg의 경우 한달 처방 시 4만 5,000원, 15mg의 경우 5만 4,000원으로 약가를 결정해 리덕틸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3개품목 임상기관 실사 허가 임박

그러나 마케팅과 우수한 영업망을 보유한 유한, 대웅, CJ 등 경쟁사들의 비만치료제가 7월말이나 8월초 출시될 경우 약가경쟁을 비롯해 치열한 시장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과연 한미약품의 시장 수성이 지속될지는 아직 지켜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품목허가가 예상되는 리덕틸 개량신약은 총 5개 품목. 대웅제약, 유한양행, CJ, 동아제약, 종근당 등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CJ의 리덕틸 개량신약은 '황산염'을 사용했으며, 종근당의 경우 '말레인산'을 사용했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의 제품들은 염기가 없는 '프리 베이스'제품이다. 이 가운데 CJ, 유한양행, 대웅제약의 품목이 현재 임상기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임상기관 실사 후, 평가부를 거쳐 의약품 안전정책팀으로 서류가 넘어오는 기간을 고려해 볼때 7월말 또는 8월경에 최종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말레인산 염' 리덕틸 개량신약을 준비 중인 종근당이나 동아제약의 경우 이들 3개사 보다는 제품 출시가 약간 늦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치열한 약가경쟁...향정약 시장 잠식 관심

이처럼 다음 달부터 리덕틸 개량신약이 쏟아지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한미약품을 제외한 후발주자들이 슬리머보다 늦게 출시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슬리머보다 낮은 약가를 책정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

따라서 6개의 리덕틸 개량신약 출시이후 우선 치열한 약가경쟁이 펼쳐질 것이 예상되며, 이후 제품의 특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전이 예상된다.

특히 전문의약품인 리덕틸 개량신약들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푸링'으로 대표되는 향정 식욕억제제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슬리머 출시를 계기로,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이 여러 가지 돌출 변수를 갖고 있어 이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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