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리브리반트 '긍정적'…경쟁력 열쇠는 'OS·뇌전이'
- 손형민
- 2023-10-25 0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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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MO 2023] 렉라자+리브리반트 유효성 평가한 'MARIPOSA' 임상결과 공개
- 병용요법,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PFS 7개월 개선...OS 유리한 경향 확인
- FLAURA2 세부분석서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뇌전이 환자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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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EGFR 변이 엑손19, 엑손21 L858R을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얀센의 엑손20 타깃 리브리반트와 병용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으로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효과를 보인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타그리소는 렉라자와 같은 3세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TKI 치료 실패 이후 주로 2차 치료에 쓰이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타그리소와 병용해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공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한쪽이 압도적인 결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차후 공개될 전체생존(OS) 데이터와 뇌전이 환자에서의 효과 여부가 중요해졌다.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주요 평가지표 개선
23일 ESMO 2023에서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MARIPOSA 임상3상 연구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임상은 EGFR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 연령(중앙값)은 63세였고 아시아인 환자가 절반 이상(59%)을 차지했다. 그중 뇌전이 비율은 41%였다.
환자들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타그리소 단독요법, 렉라자 단독요법에 2: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2차 평가변수에는 OS, 첫 번째 후속 치료 후 PFS(PFS2), 객관적반응률(ORR) 등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의 PFS(중앙값)는 23.7개월, 렉라자 단독요법군 PFS는 18.5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이 기록한 16.6개월보다 길었다.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은 타그리소군보다 질병 진행과 사망위험을 3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ORR은 렉라자+리브리반트군과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이 각각 86%와 85%를 기록하며 유사한 수치를 나타냈다.
중간 OS 분석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은 타그리소 단독요법군보다 유리한 경향을 나타냈다. PFS2 결과에서는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이 타그리소 단독요법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5%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EGFR과 MET 관련 이상반응이 렉라자+리브리반트군에서 더 흔하게 보고됐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렉라자+리브리반트군과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이 각각 75%와 43%로 나타났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49%와 33%로 보고됐다. 사망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은 8%와 7%로 유사했다.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뇌전이 환자서 효과 보여
타그리소의 경우 FLAURA2 임상의 후속 연구 결과 데이터가 공개됐다. FLAURA2 임상 연구에서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PFS는 29.4개월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ESMO 2023에선 뇌전이 환자 대상 하위그룹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전이 환자 대상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두 개 내(intracranial) 진행 억제 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는 이전에 전신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이 포함됐다. 그중 뇌전이 환자는 222명이었다. 환자는 각각 병용요법군(279명), 단독요법군(278명)에 배정됐다.
임상 결과, 병용요법군의 두개 내 ORR은 73%로 단독요법 69%와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두개 내 완전반응(CR)은 병용요법군 59%, 단독요법군 43%로 차이가 나타났다.
독립적검토위원회(BICR)가 평가한 두개 내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이 30.2개월, 단독요법군이 27.6개월을 기록했다.
병용요법의 두 개 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42%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용요법의 핵심 평가요소, 'OS·뇌전이 효과'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모두 단독요법 대비 PFS에서 차이를 보였다. OS 데이터는 아직 미성숙했지만 두 병용요법 모두에서 유리한 경향성이 관찰됐다. PFS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음에 따라 차후 공개되는 OS 데이터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등극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두 병용요법이 뇌전이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뇌전이 환자는 MARIPOSA 임상에 43%, FLAURA2 임상에는 40%가 포함됐다.
암이 뇌에 전이가 된 경우 항암제가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 환자에게 뇌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두 임상에 뇌전이 환자가 포함된 비율이 강조되고 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활용도는 추후 공개될 OS와 뇌전이 환자에서의 효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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