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마도파…국정감사에서 지목된 약제들, 운명은?
- 이탁순
- 2023-10-13 06:20:40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유방암치료제 엔허투, 적응증 확대 면역항암제 신속 급여 주문
- 파킨슨병 환자 국감장 나와 제네릭 부작용 호소…정부, 재공급 약속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구체적으로 유방암치료제 '엔허투', 파킨슨병치료제 '마도파', 그 외 면역항암제들이다.
엔허투주(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다이이찌산쿄)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언급했다. 그는 여성 암환자가 급증한다면서 고가 혁신치료제의 급여를 주문했다. 이 대목에서 엔허투가 등장했다. 그는 "엔허투로 유방암을 완치하려면 약 1억5000만원의 비용이 든다"며 "돈이 없어 안타까운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한 급여를 요청했다.
엔허투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 발이 묶여 있다. 지난 5월 재심 끝에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을 마련했지만, 약평위에서 아직 급여 적정성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2일 열린 약평위에서도 엔허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 약은 효과가 좋아 환자들의 높은 생존률이 오히려 경제성평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용 증가로 인한 비용효과성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 강 의원의 주문으로 급여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안건도 일부가 심평원 평가 단계에 놓여 있다. 특히, 키트루다의 경우 작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급여 확대에 이어 지난 6월에는 13개 적응증에 대해 급여 확대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암질심은 평가가 더 필요하다며 3가지 적응증에 대해 재논의 판정을 내렸다. 다행히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한 것은 아니어서 다음 논의 때는 국회 요청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하지만 환자들이 이 약을 계속 소환하고 있다. 대안이었던 제네릭약제인 명도파가 부작용이 심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감에는 직접 환자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도파를 계속 복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 모씨는 "그동안 환자들은 마도파정을 복용하면서 삶을 이어왔는데, 처방이 불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제네릭 약은 부작용으로 복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은 마도파 제네릭이 명백히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마도파정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다수의 파킨슨병 치료제가 현재 유통이 중단되고 있다"며 "복지부가 나서서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에 "오리지널 약제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재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재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국내를 철수한 마도파가 다시 돌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
재심 끝 암질심 통과 엔허투, 경제성평가 해답 찾을까
2023-09-13 05:50:52
-
급여 확대 '키트루다주' 암질심 심의서 재논의 판정
2023-10-11 18:35:48
-
약의 효능이 너무 뛰어나서 급여등재가 어렵다구요?
2023-09-07 05:50:41
-
'마도파' 제네릭 파장...생동 타당성 검증하라는 환자들
2023-09-23 05:50:39
-
복지부-로슈, 마도파정 국내 재공급 논의 난항
2023-08-26 05:50:39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5[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6"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7'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 8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9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10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