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제약, 잇단 시설투자 성과 '선제 투자의 힘'
- 이석준
- 2023-10-11 0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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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더스제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 가동…탈모치료제 등 생산
- 국전약품, 전자소재 생산공장 준공…이연제약, 충주 공장 GMP 인증
- 수년 전 선제 투자 결실…차별화 시설로 제2 도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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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소형제약사들의 시설 투자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업체마다 차별화된 시설을 내세우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수년 전 미래 수요를 내다본 선제 투자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9억원이 투입된 안성공장은 연간 250만 바이알(병) 규모다. 269억원은 위더스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49억원)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 시설이다. 탈모약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생산한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2025년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27억원이다.
안성공장은 제품 라인업도 확보했다.
탈모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두 성분은 전립선치료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하다. 탈모치료제의 경우 인벤티지랩, 대웅제약, 위더스제약 3사가 개발 및 생산 3자 협력을 맺은 상태다. 지난해 호주에서 1, 2상을 마쳤고 내년 글로벌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500억원이 투입됐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가치 품목 생산이 가능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생산공장이다.
국전약품은 화합물 개발 기술 및 구조연구 노하우와 자체 생산시설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소재 국산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OLED, 이차전지, 반도체 공정 소재 관련 고객사와 연결된 다수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부터 OLED 중간체를 시작으로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연내 OLED 중간체 양산 및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전문 회사다. 원료의약품과 전자소재는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기합성 분야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소재를 정밀하게 생산할 수 있어 시너지 극대화가 점쳐진다.

해당 공장은 3000억원(바이오 800억원, 케미칼 2100억원, 부지 100억원)이 투입됐다.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 내용고형제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케미칼 공장의 경우 주사제는 액상 기준 4800만 바이알, 동결건조 기준 900만 바이알 생산 케파를 보유하고 있다. 내용고형제는 최대 11억4000만정까지 생산 가능하다.
기존 공장과 달리 제형별로 공간이 분리된 모듈화 한 제조 사이트다. 이에 시장 수요에 따른 다양한 제형의 생산라인 추가 및 생산 CAPA 확대가 적시에 가능하다. 스마트 팩토리로 IT 시스템 통합 관리를 통해 최적화 운영된다.
이연제약은 충주 공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자사 제품 및 상품 자체 생산 전환과 국내 CMO 사업을 진행해 주사제, 내용고형제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투자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8월 세종1공장에 새 물류자동화창고를 완공했다. 입출고 작업의 자동화와 실시간 재고관리 등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선진 물류 시스템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에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7월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블루엠텍 평택물류센터 드림1호 명명된 물류센터는 상온제품과 냉장제품의 입출고를 완벽히 분리한다. 생물학적제재 입출고 시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 냉장 전실을 구비하는 등 콜드체인 의약품의 보관과 배송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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