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약사 살해 용의자들 "20일 전부터 미행"
- 박찬하
- 2006-11-26 1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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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동원력 많고 생활패턴 일정해 범행대상으로 삼아
황윤정 약사(41, 전북익산 이화약국) 납치·살해 사건 용의자들이 치밀한 사전계획 하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용의자 검거 완료 다음날인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통신사들이 보도했다.
경찰조사 결과 주범 형모(34)씨와 공범 신모(30)씨는 사건발생 20일 전인 9월 8일경부터 범행을 준비했으며 황 약사에 대한 20여 차례에 걸친 미행과 감시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범죄 예행연습 중 2명으로는 납치가 어렵다고 판단, 교도소 동기인 장모(31)씨를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황 약사가 현금 동원력이 많고 생활패턴이 일정한데다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점 등을 종합적을 고려해 범행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황 약사를 납치한 후 전북 익산시 춘포면 한 농로에서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사전 계획대로 황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익산시내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280만원을 인출하고 미리 제작해 둔 차량 번호판으로 바꿔단 뒤 황 약사를 군산시 임피면 모 야산에 암매장했다.
경찰은 주범 형씨와 신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장모씨를 납치 강도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황 약사는 추석 직전인 지난 9월 28일 12시경 미용실에 다녀오겠다며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나간 이후 연락이 끊겼으나 실종 59일만에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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