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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쓰레기장에 감염성폐기물 수두룩"

  • 정시욱
  • 2006-09-26 08:42:09
  • 정화원 의원, 주사기 화학물질 등 2차감염 우려 표명

생활쓰레기에서 분류된 유해성 y-bag
의료기관의 감염성폐기물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식약청 쓰레기장에서도 폐기물을 무단 배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화원 의원은 26일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연구원의 일반 쓰레기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각종 질병연구나 동물실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주사기 등이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Bio hazard y-bag, 실험용 동물배설물이 섞인 톱밥, 이름 모를 유독성 화학물질, 독성실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실험기구 및 자료 등이 버려진 것도 확인돼 각종 병균에 의한 2차감염 우려가 야기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이재영 교수(폐기물전공)에게 수거된 폐기물에 대해 문의를 한 결과 "y-bag과 같은 유해성이 강한 감염성 폐기물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유독성 폐기물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처리될 경우 2차 감염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며 관련법 위반”이라고 답했다.

현재 폐기물관리법에서는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배출되는 감염성폐기물의 경우 일반 생활쓰레기와 분리수거는 물론 보관도 따로해야 하며 처리는 전문폐기물 처리업자에게 위탁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화원 의원은 "국가기관인 식약청이나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연구원이 지금까지 이렇게 허술하게 처리했다는 것은 명백한 관련법 위반이며 직무 태만으로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에서 배출되는 실험용 감염성 폐기물의 처리에 대해서도 실태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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