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4-18 22:09:49 기준
  • 한국오노약품
  • 배승진 배은영 홍지형
  • 한림제약
  • 창고형약국
  • 판매가
  • 규제
  • 제일약품
  • AI 광고
  • 주사제
  • 신약
팜스터디

장동익, 중도하차 위기...'동정-강경론' 논박

  • 정시욱
  • 2006-09-18 09:22:08
  • 대의원 81명 찬성시 불신임안 임총 상정...직무정지 파행

의협 장동익 회장이 취임후 끊이지 않았던 각종 파문과 관련, 운영위원회를 통해 회장 불신임안 상정이 거론되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특히 전체 대의원 242명의 3분의1인 81명 이상이 회장 불신임안을 찬성, 임시총회를 통해 의안이 상정될 경우 바로 직무정지 절차를 밟게되는 등 장 회장은 취임 5개월째를 맞아 사퇴 기로에 서게 됐다.

장 회장 거짓말, 파문의 결정적 단초

우선 의협 운영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두차례에 걸친 특별감사 결과, 파행 운영됐던 회무들에 대한 후속조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감사에서는 현 집행부가 일반회계, 2004년 특별회계 등에서 총 1억원이 넘는 공금을 썼다는 의혹과, 전공의들과의 오진암 회동 등과 관련해 거짓말을 해 왔던 점 등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황과, 소아과 개명관련 부적절한 대처 등도 불신임안을 거론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에 감사단은 현 집행부의 자질과 능력, 특히 도덕적인 측면에서 회원들의 민심을 잃었다는 점을 내세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불신임안을 상정할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반 실수 봐주자" Vs "도덕성 용서못해"

현재 장동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채택 여부에 가장 큰 변수는 대의원들의 표심. "초반 실수를 인정해주자"는 동정 여론과 "도덕성 문제는 용서할 수 없다"는 강경 여론이 동시에 일고 있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같은 여론을 예측한 듯 의협 집행부는 거론되는 사안들이 불법이 아니라 취임초기 행정상 미흡한 부분이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의도를 명확히 했다.

의협은 '감사 결과보서에 대한 집행부 의견'을 통해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불법적이거나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은 문제는 기존 집행부에서도 발생했지만 퇴진까지 간 적은 없었다"며 사퇴보다는 시정촉구나 협회의 반성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신상진 전 회장, 김재정 전 회장 집행부 시절에도 비슷한 사안들이 발생했던 점을 들며, 회원들의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반면 취임 후 회장 전용차 에쿠스 구입건, 소아과 개명 관련 회원갈등 유발, 전공의 노조 창립지원 미흡, 고의적인 포탈사이트 서버 다운, 회장 취임식 비용 과다지출 등은 회장의 권위를 악용한 것이라는 강경 여론도 만만치않다.

특히 오진암 회동 및 전공의협의회 선거개입, 국회의원 보좌진과의 약속 파기로 정부와 정치권과의 신뢰 손상, 회계문제 등에서 불거진 장 회장의 연이은 말바꾸기는 도덕성 측면에서 용서하기 힘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대의원 242명이 민초 의사들의 여론을 어떤 방식으로 대변할지에 따라 의협 장동익 회장의 거취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감사보고서 무슨 내용 담고있나

1. 전공의들과의 오진암 회동

-감사결과 7월4일 오후 10시42분 의협 법인 현대카드로 172만원과 228만원 두 개의 전표로 김성오 이사가 서명.

-7월25일 매출 취소후 김 이사가 경리팀으로부터 400만원의 사업비를 가불해 오진암으로 송금.

-결과적으로 400만원의 결제자금은 의협 법인카드에서 사용.

-김성오 이사는 결제자금 마련을 위해 의협 직원을 시켜 의협 부근에 있는 일식집 협조를 받아 개인카드를 사용, 승인을 받고 곧바로 취소해 업무 추진비 명목으로 163만원을 현금으로 수령.

-감사단이 변호사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문서위조 및 배임·횡령 의혹이 있다"고 명시.

2. 소아과 명칭개정 관련

-장동익 회장은 지난 7월7일 법안소위서 소아과 명칭변경이 다뤄지기로 정해지자 7월6일 강기정 의원을 찾아 소아과 명칭변경 보류를 요청,

-발의자인 정형근 의원에게 강기정 의원이 전화를 해 법안상정이 보류된 사실 확인.

-장 회장은 그러나 국회의원과 만난 사실을 숨기고 부인...감사단 "회원간 불신을 초래했고 정치인과의 관계에서 신뢰성과 인간관계의 소원함을 초래, 앞으로 대외활동서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

-이에 소아과 전문과목 명칭변경 문제는 결정되는 과정서 절차상 하자가 없어 원안대로 법안이 발의되어야 했다고 주장.

3. 2006년 10기 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개입한 점, 국회의원 보좌관들과의 약속 파기로 정부와 정치권과의 신뢰 손상이 인정된다고 명시. 4. 비정상적인 회계처리

-장동익 회장과 임직원들이 대외추진활동비라는 명목으로 일반 회계는 물론 공제회, 특별회계 등에서 현금을 여러 차례 인출해간 사실 확인.

-반면 집행부는 사용내역을 증명하지 못한 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 집행부는 이 돈의 사용 내역을 밝히라는 감사단의 요구를 ‘로비하는데 사용했다’며 거부했다.

-집행부가 의정회의 예산 가운데 2억3,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감사를 거부했다고 덧붙임.

5. 의협 포털 사이트 다운

-감사단은 의협 정보운영팀에서는 하드 디스크의 장애에 의해 다운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감사단은 하드디스크가 폐기된 점, 하드 디스크 다운 당시의 증거가 될만한 기록이 소실되어 고의 다운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점, 외부의 공격에 의한 서버 다운이 아닌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고의적인 개연성이 있다고 결론.

6. 기타

-WHO 출장급여비, 미국의사회 운영 보험현황 시찰 경비, 회장상근부회장 및 의장단 회동비용, 비용처리된 가불금, 총무이사 가불금, 의협회장 판공비 개인통장 입금 등 여러 회계 항목에서도 규정을 어기거나 사용처가 불분명한 사실 확인.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