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외래·입원환자 척추수술 무차별 남발
- 홍대업
- 2006-09-17 2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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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진 의원 지적...대전 W병원, 입원환자 97% 수술
입원환자는 물론 외래환자에 대해서도 척추수술이 무차별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은 17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4년도 척추수술을 50건 이상 시술한 의료기관 219곳을 대상으로 다빈도 순위 상하위 20개 기관별 척추수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평균 22.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 S병원의 경우 실수진자(3,576명) 대비 수술건(734건)의 비율이 20.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100명의 척추질환자가 진료를 받은 이 가운데 20건 이상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입원환자(773명) 대비 수술건의 비율도 95.0%로 나타나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전에 소재한 W병원은 입원환자(1,648명) 대비 수술건(1,601건) 비율이 97.1%로 평균 입원환자 대비 수술건수 비율(20.5%)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남 목포의 M병원은 실수진자(3,914명) 대비 수술건(50건)의 비율은 1.3%로 나타났으며, 입원환자(527명) 대비 수술건은 10.5%로 집계돼 대조를 이뤘다.
척추수술 다빈도 상위 20개 기관 가운데 실수진자 대비 수술건수의 비율이 10%를 넘는 의료기관은 모두 9곳이며, 입원환자 대비 수술건수의 비율이 70% 이상인 기관은 7곳, 이 가운데 90% 이상은 3곳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이같은 현상은 의료인과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수가가 낮은 물리치료나 약물요법보다는 수가가 높은 수술요법을 택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건보공단, 심평원 등은 척추수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척추질환을 포함,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대체요법인 카이로프랙틱을 양성화하는 의료법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발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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