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RA 어떤 성향에 어울릴까?...현장 선배들의 조언
- 정흥준
- 2023-09-12 1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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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석 센터장·이재우 본부장·최은정 상무, 약대생 진로 강연
- R&D·RA·MKT 실무 경험 살려 업무별 필요 역량 당부
- PPL 제약 설명회에 전국 약대생 27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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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산업에 관심을 갖는 약대생들은 많지만 마케팅부터 RA, 신약개발까지 다양한 분야 중 어떤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은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침이 된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 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 한독 최은정 상무는 최근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가 개최한 제약설명회에서 약대생 270여명에게 멘토이자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약대생들은 약학박사인 박준석 센터장과 약사 출신 이재우 본부장, 최은정 상무가 제약산업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대웅제약 박준석 센터장 “개발의 꽃은 임상...약사 역할 많아”

박 센터장은 “개발의 꽃은 임상이다. 임상을 다 하고 나면 식약처 허가를 받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고 약가도 민감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약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고 했다.
박 센터장은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어느 부서에서도 내가 뭘 하고자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항상 행복하게 연구하려면, 주인이 돼야 한다고 연구원들에게 말하곤 한다”면서 “연초에 올해 할 일을 목표로 세우면 연구원들을 터치하지 않는다. 내가 내 스스로 할 업무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할지 디자인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보고하는 주인이 되면 어느 위치에서든 재미있다”고 조언했다.
또 신약개발자가 되려면 기본기를 잘 닦아 놔야 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센터장은 “역량이 있는 신약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 특히 제약업계에 종사하려면 학위와 상관없이 기본기가 중요하다”면서 “목표는 어딘가에 꼭 적어둬야 한다. 5년, 10년 후에 내가 뭐가 될 것인지 꼭 적어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 이재우 본부장 “RA는 연주자 아닌 지휘자...공감과 소통 중요”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돼 여느 산업보다 강한 규제가 특징이다. 특히나 규제 당국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제품 인허가를 담당하는 RA(regulatory Affairs) 직무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개발, RA분야는 전주기 전략을 수립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 하고, 전략을 최적화 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전문성 못지 않게 논리와 공감 능력, 소통이 필요하다. 또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순수한 직업 윤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정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틀린 것은 인정하는 양심과 변화하려는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독 최은정 상무 “마케팅은 여러 부서와 소통...다양한 경험 중요”
제약산업 마케팅 업무는 다양한 부서와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관리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진로로 고민 중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쌓아두라는 조언이다.

먼저 학생 때부터 스스로를 더 많이 알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또 관계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당부했다.
최 상무는 “하나 하나의 선택은 흘러가는 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 결과다. 특히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나’에 대해 잘 알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상무는 “학교 동기들과 선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그 관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꼭 하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PPL은 수도권 약학대학 고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된 제약 마케팅 학회다. 이곳을 통해 100명의 약사들이 업계 다양한 직무 분야에 진출해 있다. 학회는 매 학기 중 정기 세션을 갖고 ▲학기 별 케이스 스터디 ▲제약트렌드 분석 ▲정책스터디 등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며, 제약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방학 중 제약사와 진행하는 기업연계 프로젝트다. PPL은 그간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들과 산학연계 활동을 수행해왔다. 학회는 협력사 측의 출시 예정 의약품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를 구성해 경쟁 PT를 진행한다. 최근 5년 동안 약사 대상 설문 1392명, 소비자 대상 설문 8797명, 의사 설문 76명, 인터뷰 70명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PPL은 그동안 ▲GC 녹십자 ▲LG 화학 ▲대웅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다케다제약 ▲종근당 등 국내외 제약사와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여름에는 동아제약과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동규 학회장은 "단순히 마케팅 부서에 취업하려는 사람만을 위한 학회가 아닌, 더 넓은 시야를 바라는 약대생 모두에게 열려 있는 학회"라고 소개했다.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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