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LG, '디오반' 코마케팅 협상
- 정현용
- 2006-09-14 0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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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력 협상대상 선정...레스콜 이어 성사여부 주목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고지혈증 치료제 레스콜(자이렙)의 코마케팅 전례가 있는 LG생명과학을 유력한 협상 대상자로 정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오반은 지난해 EDI 청구액 100위에 포함된 제품만 따져도 350억원대(디오반필름코팅정80mg 234억원, 코디오반정80/12.5mg 112억원)에 달하는 대형제품.
이번 협상은 두 회사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ARB계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측은 이 부분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협상을 마무리짓기 전까지는 내부 진행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며 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나 전달받은 부분이 없어 공개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윗선(임원급)에서 논의되고 있으니 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해 실제로 양측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LG생명과학측 관계자도 “디오반의 공동마케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협상 대상자라는 점만 밝힐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올들어 업계 내부적으로는 노바티스가 디오반, 코디오반과 성분이 같은 ‘타렉’ 및 ‘코타렉’을 산도스를 통해 허가받은 사례에 대해 국내사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미 올초 산도스에서 레스콜과 동일성분인 자이렙을 보유하고 있다가 LG생명과학에 판권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코마케팅 전략을 추진한 전례가 있기 때문.
따라서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LG생명과학이 당시 사례와 마찬가지로 타렉과 코타렉이라는 제품명으로 순환기계 라인업을 보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상이 과거 레스콜의 경우처럼 새로운 ‘윈-윈’ 사례로 남을 수 있을지 향후 협상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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