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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화이자 차세대 유망신약, 로슈가 위협한다

  • 윤의경
  • 2006-08-22 05:47:12
  • 톨세트라핍, JTT-705 경쟁 직면...혈압 부작용서 '희비'

세계 제1의 처방약인 ‘리피토(Lipitor)’의 뒤를 이을 신약으로 화이자가 기대하는 톨세트라핍(torcetrapib)이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을 만날 가능성이 미국 증권가에서 점쳐지고 있다.

톨세트라핍은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무려 60%나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지혈증약.

톨세트라핍에 대한 3상 임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있어 2008년에는 리피토와 톨세트라핍의 혼합제를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코의 값싼 제네릭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고 리피토 특허소송에서 리피토 특허기간이 18개월 단축, 2010년 3월이면 독점판매기간이 만료되는 형편에 직면한 화이자는 톨세트라핍과 리피토의 혼합제 개발 성공을 위해 전력투구해온 실정.

톨세트라핍 개발에 지금까지 쏟아부은 자금만해도 8억불(약 78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하찮게 여겼던 로슈의 시험약이 예상을 뛰어넘는 유망한 임상결과를 속속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JTT-705’로 불리는 이 시험약은 로슈가 일본 토바코에서 2004년 라이센스한 약물로 이전 연구에서는HDL을 30% 정도만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그러나 이후 의학전문지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식사 직후에 사용하면 HDL 상승률이 훨씬 더 높다고 나타난 것. 로슈의JTT-705는 톨세트라핍과는 달리 혈압상승 부작용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임상결과에 고무된 로슈는 현재 2상 임상을 진행 중인데 이전에 발표된 결과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로슈의 시험약이 화이자의 톨세트라핍보다 개발에 뒤처진 것은 사실이다. 화이자는 톨세트라핍과 리피토의 혼합제가 동맥 플랙을 줄이는지에 대한 화상연구를 거의 완료했고 이런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올 전망. 이에 비해 로슈는JTT-705의 3상 임상을 시작해야한다.

증권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다른 제약회사들이 동맥 염증을 줄여 심장발작 위험을 낮추는 신약을 개발 중이어서 이런 약물로 인해 톨세트라핍이 영향받을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톨세트라핍의 앞날에 한가지 더 우려할만한 점은 일부 연구에서 톨세트라핍이나JTT-705 등 콜레스테롤 이스터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하여 HDL을 높이는 기전에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

이들 약물은 간접적으로 HDL이 LDL을 만드는데 이용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이런 기전으로 높아진 HDL은 심장발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을 뿐더러 어쩌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앞으로 나오는 임상결과에 따라 이런 논쟁도 잦아들 수도 있겠지만 JTT-705에게 바짝 추격당하는 한 톨세트라핍의 앞날도 꼭 장미빛이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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