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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정우제약+처방 이텍스, 시너지 내겠다"

  • 박찬하
  • 2006-08-22 06:41:29
  • ACTS 이진한 부장 인수배경 설명, 투기성자본 의혹 일축

ACTS측은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시작된 제약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정우제약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방제품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정우제약이 먼저 인수한 처방약 중심의 이텍스제약과 보완관계를 형성하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경영 정상화 후 정우제약을 주식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특히 직원들의 급여 미지급분을 올 12월까지 완전히 정리하며 특별한 구조조정 없이 기존 질서를 존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ACTS 이진한 부장과의 일문일답.

-업종이 전혀 다르다. 인수배경은 뭔가? "ACTS의 주력사업은 지류(紙類), 섬유, 자동차시트, 골프연습장 등이다. 미래지향적 사업모델을 검토하던 작년 10월 서울시 추진사업인 '제대혈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에 5년간 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 2월 이텍스제약을 인수한 것은 줄기세포 연구 실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제약부문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천경일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던 이텍스제약과 정우제약을 연이어 인수했다. 천 회장의 배후에 ACTS가 있고 투기성 자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은 여기서 비롯됐다. "이텍스제약 J전무의 형이 ACTS 유병옥 회장과 지인 사이였다. 천 회장과는 이런 관계로 알게됐고 당시 경영자금이 부족했던 천 회장의 제안으로 이텍스제약을 인수하게 됐다.

정우제약의 경우 천 회장의 부탁으로 운영자금을 몇차례 차입해줬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인수제안을 해 검토끝에 받아들인 것이다."

-업계는 이텍스제약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을 들어 ACTS를 투기자본으로 의심하고 있다. "사실과 다르다. 인수 당시 이텍스제약의 공장시설은 낙후됐고 KGMP 기준도 맞추지 못했다. 인수 후 순수 시설비로만 30억원을 투입했고 현재도 장비가 들어오는 중이다. 다만 생산품목이 10여종에 불과한데다 준비과정에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10월 정도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정우제약의 기존 부채나 10개월치의 미지급 급여 등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인가. "채권단과도 상당부분 합의를 봤고 천 회장과 전 사주인 류국현 사장 등 사이에 남은 미지급금 문제, 연금 등을 포함한 20억원 규모의 미납세금 건 등 모든 것을 ACTS가 인수받았다.

또 직원급여의 경우 지난 8월 14일에 6월분 급여의 50%를 ACTS가 지급했고 7월 급여는 8월 23일까지, 나머지 미지급된 모든 급여는 12월까지 해결할 계획이다."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과 경영진 구성은? "천 회장이 인수하면서 1차 구조조정이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실적급제 등 기존 경영패턴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다. 현재 본사 12층에 정우제약이 입주할 사무공간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며 금주중 관리직과 수도권 영업직원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새 대표이사에는 ACTS에서 15년간 기획업무를 맡아온 안형준 이사가 내정됐다. 제약업계 출신은 아니지만 경영총괄 능력을 지닌 분으로 정우제약 문제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적임자라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임명된 장시영 사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나. "장시영 사장 관련사항은 아는 바 없다. 등기상에는 천 회장의 처남인 손진원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장 사장의 거취는 우리와 관련이 없다."

-이텍스제약과 정우제약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 계획인가. "정우제약의 강한 영업력이 처방약 중심으로 운영될 이텍스제약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믿고있다. 물론 정우는 한방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우의 경우 매년 200억원 이상 매출에 2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경영이나 관리상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지 회사의 잠재적 경쟁력은 충분하다. 자본금이나 자기자본비율 등 일정부분만 개선되면 주식시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ACTS는 어떤 회사?

1. 회사개요 : 대표이사 유병옥, 자본금 286억원, 종업원 180명

2. 주력업종 : 지류유통, 섬유수출, 자동차시트커버, 레저(골프)

3. 주요연혁 :

- 협진양행 설립(1968)

- 증권거래소 상장(1976)

- 유병옥 대표이사 경영권 인수(2001)

- (주)ACTS로 법인명 변경(2001)

- 지류유통사업 진출 및 유니크페이퍼(복사지생산) 인수(2002)

- 깊은책속옹달샘(유아용출판) 관계사 편입(2002)

- 레저사업진출(실외골프연습장)(2003)

- 서울클리니칼지노믹스 관계사 편입(유전자분석 및 치료)(2005)

- 서울시 혁신클러스터 컨소시엄 선정(줄기세포)(2005)

- 이텍스제약 인수(2006)

4. 매출실적 : 2002년(740억원), 2003년(869억원), 2004년(751억원), 2005년(941억), 2006년 반기(6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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