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의사단체에 복합제 급여유지 '구애'
- 박찬하
- 2006-08-18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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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급여유지 논리 '코치'...명단누락 업체 '재접촉'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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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전환대상에 포함된 일반약복합제를 보유한 일부 제약업체가 의사협회를 통한 급여유지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최근 비급여 전환대상 품목 중 급여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231품목 명단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팜 18일자 보도를 통해 의협의 급여유지 필요 품목의 명단이 공개되자 일부 업체들로부터 이번 명단이 최종 확정된 것인지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모 업체 약가담당자는 "함량이 낮지만 전문약 성분이 들어간 일반약복합제 품목이 의협 명단에서 빠졌다"며 "의협과 접촉해 이 제품이 왜 급여품목으로 유지돼야 하는지를 설명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 확정명단이 아니라면 다시 한번 의협과 접촉해 이 제품이 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00억원 규모의 품목이 비급여로 전환된 모 업체의 경우에도 의협을 통한 급여유지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영업·마케팅 담당자는 의협 명단 공개 전 가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복합제의 비급여 전환 대책으로 몇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지만 의협이 작성중인 급여유지 필요품목 명단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 비급여 전환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협의 복합제 분석작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제약사들이 비급여 전환 대책 중 하나로 자사 제품에 대한 급여유지 논리를 의협에 제공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 제약사 대관담당자는 "복합제 비급여 문제를 호소할 창구가 현재로선 의협 외에 또 있겠느냐"며 "품목수를 늘려야 처방권을 강화할 수 있는 의사들과 비급여 전환을 막아야하는 제약사 입장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열린 복지부의 건정심 회의 당시 의협은 일반약복합제 비급여 전환의 문제점을 주장했으나, 추후 급여유지 필요 품목을 정리해 약제전문위에 제출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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