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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대약국 3곳 추가 적발, 연쇄퇴출 경계령

  • 정웅종
  • 2006-08-01 07:01:08
  • 동대문약, 증거확보 후 고발조치...제약사 채권팀 분주

최근 면대약국 3곳을 적발, 이 중 한곳을 폐업시키고 나머지 약국의 폐업을 종용하고 있는 지역약사회가 "면대약국 3곳이 더 있다"고 밝혀,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동대문구약사회 김형근 회장은 "앞서 적발한 면대약국 3곳 외에도 추가로 3곳을 더 확보하고 있다"면서 "대한약사회와 공조해 이들 약국 퇴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추가로 적발한 면대약국은 약사 2명을 교대로 약국에 상주시켜 마치 면대가 아닌 것처럼 꾸미고 있다"며 "수사권이 없는 약사회에서 할 수 있는 수사의뢰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출당한 장안동의 한 면대약국. 텅빈 약장만이 우두커니 약국을 지키고 있다.
동대문구 지역내 면대약국의 실체가 드러나자 제약사 채권팀의 행보도 그 만큼 빨라지고 있다.

몇몇 제약사는 31일 관련 보도가 나간 뒤 "해당 약국이 어디냐"며 분주하게 소재파악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Y제약의 여신관리팀 관계자는 "해당 약사회가 지목한 면대약국의 99%는 면대가 확실하다"며 "대금결재 등과 관련된 사항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면대 사실이 밝혀지면서 퇴출 당한 장안동의 J약국은 약국 외관은 그대로인채 내부의 모든 물품이 빠진 상태였다.

이 약국이 면대였다는 사실은 소아과의원 하나를 두고 인근 약국과 법정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한 약사는 "어느 순간부터 약국문을 열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다"면서 "나중에 면대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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