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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봉사단 '동토의 땅' 사할린 녹였다

  • 홍대업
  • 2006-07-30 22:16:55
  • 한방의료의 우수성 전파...현지언론에 대서특필

한방의료봉사단이 ‘동토의 땅’ 사할린을 녹이고 돌아왔다.

한방의료봉사단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사할린의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를 방문, 한인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진료활동에서 추운 기후로 인해 각종 만성질환 등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은 침과 뜸, 부항 시술 등으로 증세가 호전되자 ‘기적의 치료법’이라고 불렀을 정도였다고 봉사단은 전했다.

봉사단은 유즈노사할린스크 시의 아랄리아 요양원에서 짧은 진료기간을 감안, 하루 평균 350명씩 4일 동안 총 1,400여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는 등 강행군을 했으며, 지역 언론에도 관련기사가 보도될 정도로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봉사단은 박용식(청년한의사회 공동회장) 단장을 비롯, 한의사 8명에 한의대생 1명과 스텝 1명으로 구성돼 활동했다.

봉사단은 “일제 강점기 강제 이주로 인해 고통받고 이후 사회주의 경제체제 붕괴로 인한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각종 질병 등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우수한 한방의료를 제공, 범인류애적 인도주의 실천하기 위해 진료활동에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할린 한방의료사업단을 후원하고 동행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진주환 부회장은 24일 사할린 텔레비전& 8228;라디오 방송공사 우리말 TV& 8228;라디오 방송국의 김춘자 국장과 ‘한의학 홍보 및 사할린 거주 한인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정서를 교환했다.

김 회장은 이어 25일에는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사할린주병원의 바실첸코프 안드레이 바레리예비치 병원장과 사할린에 ‘한의사 파견 및 진료’와 ‘한방의료센터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 국립 블라디보스톡 의학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유리 까멘스키 블라지미로비치 학장과 만나 한국 한의학과 러시아 동양의학의 학문적인 상호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17일 ‘의향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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