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가 의사에게 성형수술법 전수
- 강신국
- 2006-06-22 0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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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경, 무면허 시술한 병원부원장·의사 등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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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출신 무면허 병원부원장이 의사들과 짜고 무면허 성형수술을 자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병원부원장은 간호조무사로 활동하며 습득한 시술법을 의사들에게 가르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1년 4월부터 지금까지 환자 500여명을 상대로 고용의사들과 함께 불법 성형수술을 자행, 약 10억원 부당이득을 취한 간호조무사 출신 병원부원장 K씨(여·42)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고용된 의사 5명, 환자 모집책, 간호조무사 등을 검거해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의료전문지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산부인과 전문의 S씨와 L씨, 성형외과 전문의 P씨 등을 고용, 불법 성형수술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콜라겐, 보톡스 등을 이용, 자신이 직접 시술하거나 고용한 의사들과 공동수술을 하는 수법으로 코수술 100만원, 쌍꺼풀 200만원, 유방확대술 300만원, 엉덩이확대술 400만원을 챙겨 총 10억여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K씨는 15년 경력의 성형외과 출신 간호조무사로 최근에도 무면허 성형수술을 하다 적발돼 2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K씨는 자신이 고용한 의사들에게 간호조무사 시절 습득한 수술법을 전수했다"며 "여기에 환자모집을 위한 브로커를 별도로 고용, 환자들을 철저하게 속여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전국에 유사한 시술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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