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시장 내년부터 '3강' 구도
- 정현용
- 2006-06-21 07: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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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닌억제제' 국내 진입 가시화...계열 차별화 부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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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새로운 계열의 신약이 등장함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 고혈압 시장에 새로운 경쟁체제가 조성될 분위기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바스크로 대변되는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약과 코자, 디오반, 프리토 등의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억제제) 계열약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닌억제제(RI) 계열약인 ‘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의 국내 진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레닌억제제는 레닌(renin)을 직접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혈압조절에 중추 역할을 하는 레닌계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
이 약물의 작용 기전은 이미 과거에 잘 알려졌지만 높은 합성비용과 낮은 생체이용률을 극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ACEI나 ARB에 비해 개발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개발사인 노바티스는 최근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토대로 올해까지 미 FDA의 승인을 이끌어낸 후 내년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국내 신약 신청을 염두해 올초까지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국가 임상총괄 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오병희 교수(순환기내과) 주도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올 4월에 FDA에 심사승인 신청서가 제출됐기 때문에 심사가 끝나는 내년부터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마 국내 출시시기도 그시기와 맞물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실레즈는 현재 동일 계열 경쟁제품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내 진입 이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노바스크, 자니딥, 아모디핀, 프리토, 디오반, 코디오반 등 한해 EDI 청구액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 제품과의 경쟁에 직면하겠지만 이들과 차별화된 새 계열약인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럽게 이득을 볼 가능성도 비교적 높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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