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너무도 친절한 의·약사
- 홍대업
- 2005-10-28 0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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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5년을 맞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현장에서는 의약사간 담합과 의사의 처방전 1매 발행, 약사의 무상드링크 제공, 친절한(?) 문진행위까지 하나의 체인처럼 연결돼 있는 탓이다.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A(36)씨. 그의 ‘1일 병원& 8228;약국 방문기’는 아직도 의약분업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최근 동네에 위치한 B병원을 방문, 진료를 받았다. 처방전을 1장만 건네는 간호사에게 1장을 더 요구하자, 간호사는 자연스레 “처방전 1매로 바뀐지 오래됐다”고 말한다.
처방전에 기재된 약품은 경동제약의 아베날정과 레보프렌정, 경동 메술란정, 등과 대웅제약의 뉴란타에이정,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서방정 등 총 5개가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대체가능’란에는 모두 ‘불가’ 표시가 돼 있다. 물론 대체조제 불가 사유는 적시돼 있지 않다.
‘조제시 참고사항’란에는 ‘대체불가로 표시된 약품은 대체조제가 불가능 합니다’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 거기에 “다른 약국에 가면 약이 없을 수도 있다”고 간호사가 친절하게 일러준다.
억지로 처방전 복사본 한 장을 추가로 받아든 A씨가 찾아간 곳은 인근 C약국. C약국 D약사는 1,500원의 약을 짓는 환자에게 500원짜리 무상 드링크부터 꺼내 놓고, 의사에게는 들을 수 없는 내용의 문진까지 해준다.
A씨가 왜 B병원에서는 처방전 2매를 발행하지 않느냐고 약사에게 물었다. D약사는 다소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2매 발행이 맞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A씨의 1일 병원·약국 방문기’를 통해 정책과 현실이 얼마나 큰 괴리감이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일상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복지부의 몫이다. 책상 위에서는 책상넓이의 공간밖에 바라볼 수 없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뛰어다녀야 한다. 이를 통해 의약분업 평가주체에 대한 ‘강박’보다는 실질적인 평가를 먼저 이뤄내야 할 것이다. 보완할 부분은 서둘러야 하고, 원칙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정치인 출신의 장관이 당에 복귀하든 말든, 의약분업 5년의 성과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으려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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