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주민불편 우려된다
- 데일리팜
- 2005-07-25 0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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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을 맞아 예년과 같이 단기간 문을 닫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주민편의에는 인색한 약국들이 여전히 많다. 약국들이 여전히 휴가일정만 알리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일견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불편이 야기될 수 있기에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특히 특정지역의 약국들이 일시에 휴가를 가면서 문을 닫아버리면 지역주민들은 큰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실제로 매년 반복되는 문제였지만 그런 케이스가 적지 않았다. 조금만 신경 쓰면 반회모임을 통해 휴가일정을 서로 조정하고 휴가기간 동안 개문약국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근약국과 휴가일정을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당번약국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례를 찾기 힘들다. 물론 휴가철이라고 해도 연휴나 공휴일에 비해서는 문을 여는 약국이 많다. 하지만 평일에 그것도 며칠씩 지역약국 대부분이 일시적으로 모두 문을 닫는 사례가 있다는 것은 숙고해야 할 문제다.
약사가 여러 명이 있는 문전약국이나 대형약국 등은 교대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휴가철에도 약국 문을 닫는 경우가 그렇게 많치가 않다. 문제는 나 홀로 약국들이 휴가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약국 문을 닫는 경우다. 동네약국은 지역주민들에게는 평상시 지역보건센터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터라 평일에 며칠씩 문을 닫게 되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게 된다.
따라서 지역 약사회나 반회를 통해 휴가일정을 서로 조정하고 일시에 휴가를 가는데 따라 약국 문이 모두 닫히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휴가 기간 중 문을 여는 약국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안내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인근의 개문약국의 위치와 전화번호 그리고 약도까지 상세히 안내하는 세심하고 꼼꼼한 배려가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휴가시즌에도 약국 문을 열기 위해 단기 근무약사를 채용하는 추세여서 근무약사 몸값이 일시적으로 훌쩍 뛰었다. 그러나 동네약국들이 근무약사를 모두 채용할 환경은 아니다. 휴가 기간 중 문을 닫는 약국들이 더 많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는 것이고, 개국가는 그래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위가 피크인 하절기에는 각종 경증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병원을 가기에는 애매한 경증환자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의 일반약 수요가 단기간 늘어난다. 주민들에게 약국은 평상시 보다 훨씬 중요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휴기기간 동안 지역주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정보를 상세히 알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일정별, 지역별로 개문약국과 폐문약국 정보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보제공 방안을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시행했으면 한다.
약사회 집행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를 외쳐 온 만큼 작은 것이라도 실천이 중요하다. 개문, 폐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은 더더욱 작은 일도 작은 실천도 아니다. 매우 중요한 약사회 회무다. 연중 상시적으로 한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당장 어려운 만큼 7~8월 휴가 피크기간만이라도 꼭 실천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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