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약국 만들기, 화장품만한 게 없죠”
- 강신국
- 2004-07-01 06: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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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형 약사(월드프라자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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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월드프라자 약국의 정태형 약사는 약국 전체매출의 50%를 기능성 화장품에서 창출해 내 약국 경영다각화의 성공 케이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 약사는 국내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약국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고 있는 대형업체부터 단품위주의 제품까지 약국에서 유통되는 제품만 20여 품목에 달한다.
"6조에 달하는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약국 시장은 0.5%~1%정도로 보고 있어요. 이를 5% 정도까지만 올려도 약 3,000억 시장이 약국에 형성되는 거죠."
이를 위해서 정 약사는 대한약사회 차원의 체계적 지원과 약국가에도 화장품 취급에 대한 붐이 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약사는 '기능성'이라는 표현은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베이직과 색조화장품까지 취급 영역을 넓혀야 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약국 화장품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업체들의 잘못된 전략도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들이 약국의 상권만 보고 제품 유통을 하려다보니 번번이 실패하기 일 수라는 것. 즉 약사들의 열의를 봐야하는데 유동인구 등 약국의 외형적 요소만 보고 진입하려한다고 꼬집었다.
"약국 화장품 취급에 있어 입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상권이 아니라 약사들의 열의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동네약국에 가장 적합한 다각화 품목 중 하나가 기능성화장품이라고 봐요."
또 제품만 가져다 놓고 공부를 하지 않는 약사들이 많다며 이래선 기능성화장품 취급에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정 약사는 경고했다.
정 약사는 근무약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마다 세미나·교육을 진행한다. 판매원들의 지식이 기능성 화장품 취급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교육기관이나 자료가 너무 부족해요. 업체들이 하는 교육도 자사제품에 포커스가 맞춰져 약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들죠."
정 약사는 기능성 화장품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업체와 약국이 조화롭게 시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업체들도 약국채널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면서 약국에 대한 확신과 투자부족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약업계 전체의 손해로 이어진다고 정 약사는 주장했다.
"약국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 업체들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는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약사들의 열의도 필요하지만 약사회 차원의 지원도 절실합니다. 즉 기능성화장품은 약국이라는 자리매김이 필수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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