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암탉이 운다고 비꼬나
- 데일리팜
- 2004-02-09 00: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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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치러지는 의사협회의 대규모 의사결의대회에는 몇 가지 이색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래저래 사람들의 앵글을 맞추게 한다. 의협은 결의대회에 앞서 전국 각 지역별 반 모임 때 닭이나 오리 등을 주재료로 만든 점심을 먹기로 했고 결의대회 당일에는 생 닭 5만 마리를 준비해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니 그 발상이 참 기발하다. ▶행사당일에는 부산과 영등포를 왕복하는 의사 전용 특별열차까지 운영된다고 하는데, 집회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일이라는 점에서 역시 입이 딱 벌어진다. ▶그 한달 뒤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치러지는 ‘서울지역 약사대회’(서울시약 주최)에서는 약사회 최대지부의 체면이 있지 닭이나 오리 등으로 뒷북치지는 않을 것이고 약사전용 지하철 운행은 더더욱 아닐 듯한 분위기다. 그러면 뭘로 이벤트를 하나. ▶일각에서는 아직도 여약사 회장임을 빗대며 암탉(서울시약)이 먼저 울어댄다고 비꼬는 한심한 상황이지만 초청하지도 않은 지방회원들의 ‘자진상경’ 등 사상최대의 인파가 운집할 기세다. 닭도 아니고 전용열차도 없는데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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