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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마비시 국가경제 10년후퇴

  • 데일리팜
  • 2003-01-26 23:29:04
  • 요약

지난주말 오후 전국을 강타한 초유의 인터넷 마비사태는 상상하기 조차 끔찍한 디지털 경제시대의 가장 강력한 '대지진'으로 비유되기에 충분하다.

사고가 주말 오후에 터졌고 불통시간도 긴급 복구작업으로 약 10시간 정도에 불과해 피해규모가 최소화 됐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의약계 실시간 뉴스를 전달하고 있는 당사에게도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과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인터넷 관련 디지털 산업과 정보화 분야에서는 가히 세계 최고수준에 올라있다.

이는 '정보가 돈이다'는 단순가치를 봤을 때 '미지의 국부'(國富)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막대하게 축적돼 있음에 다름 아니다.

인터넷 정보화 시대는 이미 일반적인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금융, 유통, 무역,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국가 기간산업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대동맥을 이루고 있는 등 막대한 경제권을 형성했다.

인터넷은 의약분야에서도 웹기반의 각종 병·의원 및 약국 소프트웨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근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요양기관들의 EDI 보험청구 시스템은 업무의 간소화와 효율성에 크게 기여해 경제적 절감효과가 막대하다.

의약품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들도 사내외에서 빠른 정보교환과 관련 시스템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직·간접 비용절감이라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의약계 인터넷뉴스도 정부, 요양기관, 제약사, 도매상 등의 정보교환 속도와 커뮤니티를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정보가 느린데 따른 인적, 물적 간접비용을 크게 절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지(또는 정보)를 보내는데 옛날과 같이 걸어서 한달이 걸린다면 정보를 교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두달이라는 것을 가정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이를 기업의 업무에 적용한다면 인터넷 정보화의 혁명이 직·간접적인 경비절감과 효율증대에 얼마만큼 파급효과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인터넷 정보화를 기반으로 향후 최소 10년 내지 20년 정도 빠르게 경제성장을 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한다.

이 말은 거꾸로 인터넷이 없다면 경제가 최고 20년 뒷걸음질 칠 수 있음을 뜻한다.

정보화의 속도만큼 경제발전 속도가 비례해서 발전하는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경제의 미래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국가 답게 장밋빛인 것이다.

우리는 어느 분야보다도 정보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온 의약계에서도 인터넷 정보화 기반이 의약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가 '인터넷 울타리'를 더욱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의식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넷이라는 실시간 통신망을 이용해 의약분야의 보다 다양한 컨텐츠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의약계 발전에 일조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그런데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기간통신망의 완전 두절로 인한 인터넷 마비사태가 닥쳤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기회에 보안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하는 등 보안쪽에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경제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인터넷 마비사태시 미치는 국가적 손실규모는 커진다.

보건복지부, 식약청, 심평원 등 정보와 정책을 손에 쥐고 있는 기관들은 인터넷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그 중요성을 새삼 각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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