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 경합 낙찰가 14원, 덤핑으로 얼룩
- 최은택
- 2006-05-19 06: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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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훈병원, 경합·단독 낙찰가 확연...낙찰율 30% 이하 39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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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돈 2원-레보설피리드 13원-아스피린 9원
‘돔페리돈’ 2원, ‘레보설피리드’ 13원, ‘글리메피리드’ 14원, ‘아스피린’ 9원, ‘심바스타틴’ 23원...
18일 조달청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실시된 보훈병원 품목별 단가입찰에 경합으로 붙여진 성분들의 낙찰가격이다.
특히 ‘아마릴’ 제네릭 제품들은 지난해에 이어 보험 상환가 대비 5% 이하 수준의 최악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18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보훈병원이 ‘가바펜틴300mg' 등 154개 성분을 대상으로 품목별 단가 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107개 품목이 27개 도매상에 낙찰됐다.
단독 입찰 품목, 낙찰율 90% 이상 또는 유찰
이중 단독입찰인 63개 성분의 경우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낙찰되거나 유찰된 반면, 5개 이상이 경합한 품목에서는 사상 최악의 저가 덤핑낙찰로 얼룩졌다.
실제로 병원이 산정한 예가대비 낙찰가(낙찰율)가 30% 이하 수준에서 형성된 성분이 무려 39품목이나 됐다. 이중에는 10% 이하도 2개 품목이나 나왔다.
두 제품의 경우 예가가 보험 상환가 대비 95% 수준에서 설정됐다면 100원짜리 약이 7~9원 수준에서 낙찰된 셈이다.
성분별 낙찰가 현황을 살펴보면, 한독 등 30개 제약사가 경합에 붙여진 ‘글리메피리드 2mg'은 14원(낙찰율 7.821%)에 원강팜에 낙찰됐다. 원강팜 외에도 6개 업체가 8~10% 수준에서 투찰했다.
30품목 경합 ‘글리메피리드’ 2년 연속 낙찰율 최저
특히 경합품목 중 보험 상환가가 가장 낮은 유한양행 제품(268원)과 비교해도 기준가 대비 5.23%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이 품목은 지난해에도 22원으로 가장 낮은 투찰율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제네릭이 발매된 LG의 ‘자니딥정'과 5개 제약사 제품이 경합한 ‘염산레르카니디핀10mg’은 개성약품에 73원(낙찰율 16.553%)에 낙찰됐다. ‘자니딥’의 보험 상환가가 630원인 점을 감안하면 기준가 대비 11.59%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일약품 등 12개 제약사가 선정된 ‘염산탐슐로신 0.2mg’도 마찬가지로 개성약품이 97원(낙찰율 18.164%)에 챙겼다. 오리지널인 ‘하루날캅셀’(1,274원)과 비교하면 7.62%에 불과한 가격.
한송약품이 76원(낙찰율 14.022%)에 낙찰시킨 ‘피나스페리드 5mg’도 오리지널인 MSD ‘프로스카정’(1,552원)의 4.9%에 지나지 않는다. MSD의 ‘조코정’(1,225원)이 포함된 ‘심바스타틴 20mg’도 피엔씨팜에 불과 23원(낙찰율 10.798%)에 낙찰됐다.
염산탐슐로신 97원-심바스타틴 23원-가바펜틴 84원
또 화이자의 ‘뉴론틴캅셀’과 제네릭 18품목이 경합에 붙여진 ‘가바펜틴 300mg’은 84원에 개성약품이 낙찰시켰다. 이는 경합품목 중 상환가격이 가장 낮은 종근당 제품(608원)과 비교해도 기준가의 13.82%에 불과한 가격이다.
이밖에 SK ‘레보프라이드정25mg’(199원)이 포함된 ‘레보설피리드 25mg’은 13원(낙찰율 17.105%)에, ‘잔탁정’(505원) 등 23개 품목이 선정된 ‘염산라니티닌(as ranitidine) 150mg’은 17원(낙찰율 11.888%)에 각각 낙찰됐다.
퇴장방지의약품인 ‘아스피린(enteric coated) 100mg’은 9원에 낙찰됐다. 경합에 붙여진 업체는 바이엘 등 4개 제약사 제품으로 보험 상환가는 최고 84원에서 34원까지 분포하고 있다.
한편 단독품목으로 입찰에 붙여진 SK의 ‘조인스정’(416원)은 도매상이 투찰오류로 112원(낙찰율 29.473%)에 낙찰시켰다,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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