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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2만2천곳, 주사제 처방률 전면공개

  • 홍대업
  • 2006-05-15 10:11:25
  • 병원 26.3%, 의원 27.9%...의원 86곳은 처방률 90% 상회

의료기관 가운데 주사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의원급으로 지난해 4/4분기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의원급 의료기관 86곳은 주사제 처방률이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적극적인 주사제 적정사용 유도를 위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15일 지난해 4/4분기 동안 종합전문요양기관 42곳, 종합병원, 230곳, 병원 749곳, 의원 2만1,744곳을 대상으로 주사제 처방률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주사제 처방률은 3.59%, 종합병원은 9.96%, 병원은 26.27%, 의원은 27.91%로 나타나 병& 8228;의원이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비해 약7.3∼7.8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사제 처방률이 종별로 가장 높은 구간을 살펴보면 종합병원의 경우 주사제 처방률이 50∼60%인 곳은 1곳(0.4%)에 불과했고, 병원은 70∼80%인 곳은 8곳(1.1%), 의원은 86곳(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급의 경우 주사제 처방률의 지역간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39.05%)과 전남(36.85%)의 주사제 처방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21.53%)과 경기(22.99%)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도 각 구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처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초구(15.86%)와 강남구(16.64%)인 반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26.87%)와 영등포구(26.63%)였다.

복지부는 이번 공개대상에는 외래에서 경구제로 대체하기 어려운 에리스포포이에틴, 항형우인자, 항암제, 인슐린, 성장호르몬제 등 일부 주사제는 처방률 계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사제 처방률에 대한 공개대상 의료기관의 명단과 주사제 및 항생제 처방률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이날 오후 1시 게재된다.

복지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분기별로 주사제를 적게 사용하는 병의원의 명단을 공개해왔다”면서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처방률 개선의 효과가 충분치 않아 전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9일 의료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J00∼J06) 처방률 공개 이후 항생제 처방률은 공개전 63.17%에서 50.14%로 약 13.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공개의 효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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