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탄' 가격 인상, '인사돌'과 한판 승부
- 박찬하
- 2006-03-17 0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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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가 프리미엄 상쇄 등 시장구도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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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탄(명인제약)과 인사돌(동국제약)의 판매가(價) 격차가 좁혀지면서 향후 시장구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올 1월부터 이가탄(120캡슐)의 도매 및 약국출하가를 2만2000원(부가세 포함)으로 17% 가량 인상한 명인제약은 출하량을 거래업소당 300∼500개로 제한하는 강력한 통제 정책을 쓰면서 인상가격이 시장에 반영되는 안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실제 도매업체들은 2만2000원에 이가탄 장기를 끊고 있으며 약국에서도 2만3000원∼2만5000원선에서 판매가가 결정되고 있다.
명인 관계자는 "재고소진을 위한 출하중지 등 강력한 가격정책을 통해 3개월만에 인상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며 "대대적인 이가탄 광고와 병행함으로써 새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가탄이 가격인상에 일단 성공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선발 브랜드인 인사돌과의 판매가 격차가 줄어든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인사돌(100정) 도매출하가는 2만4000원선이며 약국 판매가는 2만5000원∼2만6000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4000∼6000원에 달했던 판매가 격차가 1000∼3000원선까지 좁혀지게 된 셈.
경기 오산 O약사는 "인사돌이나 이가탄은 지명고객층이 워낙 두텁기 때문에 가격에 따른 소비층 이동이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서울 성동 K약사 역시 "선호층이 분명한 유명품목들은 가격차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가 그다지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현재 상태에서는 이가탄 가격인상의 여파를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그동안 이가탄이 가격장점을 내세워 푸쉬(push)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판매량 감소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격인상에 따른 자연적인 매출액 증가분이 있고 명인제약이 공격적인 이가탄 광고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가격인상이 잇몸치료제 시장 자체를 키우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인사돌과 이가탄의 매출규모에 대해 양측 관계자가 "6대4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고 명인측이 "2005년 이가탄 매출이 160억"이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인사돌은 200억대 중반의 매출을 형성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가탄의 대대적인 광고전략과 가격인상 정책이 선발제품인 인사돌과의 매출격차를 얼마나 줄일 것이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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