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반주사제 매출 20%대 하락 '냉가슴'
- 정시욱
- 2006-01-31 0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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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고강도 규제방안 '약발'...시장퇴출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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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반제제 의약품 안전성 문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이후 식약청의 관리감독 정책이 연일 발표되면서 매출 하락을 몸소 겪고 있는 해당 제약사들의 반발여론이 거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태반유래 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약 3개월에 걸쳐 식약청의 고강도 규제방안들이 발표된 후 약국, 병의원의 수요가 평균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4년 1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했던 인태반 주사제 품목의 경우 경구제에 비해 매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돼 해당 제약사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또 의약품재평가 결과 50품목에 대해 의약품 임상평가를 실시한다는 발표 이후, 약국이나 병의원에서의 주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울러 인태반제제 중 복합 액제, 복합 정제, 자하거가수분해물 주사제, 자하거추출물 주사제 등의 평가부 검증이 마무리되는 상반기를 기해, 결과에 따라 시장 퇴출 품목도 속출할 전망이어서 업계의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시장매출 확 줄었다..."7월중 망하는 회사 나올 것"
인태반 주사제 생산제약사 한 관계자는 "지난 3개월동안 인태반 매출이 이전 분기에 비해 20~30%가량 줄었다"며 "동종 업계에서도 평균 20%까지 하향곡선을 긋고 있어 위기감이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경구제에 비해 주사제 품목의 하락세가 뚜렷하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오는 7월경에는 스스로 시장에서 발을 빼는 품목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태반제제를 취급하는 일부 제약사들은 식약청의 이같은 노력이 시장정화 효과를 가져와 제품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정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K제약사 관계자는 "인태반 원료부터 믿음을 주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다"며 "부적합 품목들이 다수 정리되면서 자연스레 시장 재편이 이뤄지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청 관계자도 "의약품 안전성을 책임진 정부의 입장에서는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가 필수"라며 "약의 적합한 사용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은 인태반 의약품에 대해 인태반 수집시 산모동의 의무화 방안을 비롯해 바이러스 검사 의무화, 각 적응별 임상시험 자료 제출 등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해당 원료에 대한 원료의약품신고제(DMF) 포함, 신고대상의약품 지정에서 제외 후 허가대상 관리 등의 정책적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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