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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대뉴스④]의약품 잇단 불순물 혼입

  • 강신국
  • 2005-12-19 17:27:57
  • 애벌레·머리카락 등 추정물질 발견...약국·환자 '아연실색'

애벌레부터 머리카락까지 의약품에 잇달아 불순물이 혼입되면서 약국과 환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먼저 지난 9월에는 J사의 종합감기약 PTP포장에 구더기로 보이는 애벌레가 나와, 해당 약국에서 강하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J사는 문제의 종합감기약을 수거, 벌레가 생기게 된 과정을 확인하며 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의약품 이물질 혼합은 멀리 제주도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1월 K제약의 당뇨병치료제인 D제품에서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제품을 발견한 약국은 대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에 신고하면서 사태는 마무리됐다.

이물질이 혼입된 불량의약품이 속출하자 일선약국의 제보도 잇달았다. 의정부의 한 약국은 S제약의 위장관운동조절제에서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정제에 삽입된 사진을 공개, 파문이 확산됐다.

해당업체는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공업용 브러시가 빠져 의약품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약국가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또한 H제약의 비타민제제 덕용포장 뚜껑에서는 애벌레가 환자에 의해 발견돼 혼비백산 상태로 약국에 반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대전식약청은 해당업체가 제조위생관리기준서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약국가는 이번 기회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의약품 생산과 유통관리를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국가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업체의 GMP지정을 박탈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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