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음료 잇단 출시...약국 "달갑지 않다"
- 강신국
- 2005-12-07 06: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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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대상·롯데칠성, 약국·소매점 유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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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아제약은 숙취해소 음료인 '모닝케어'를 선보이며 약국, 편의점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맛이 좋아 20~30대 젊은층이나 여성들도 복용이 편리하며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간 기능 보호 및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CJ 컨디션을 겨냥, 아스파라긴의 숙취해소 효과를 내세운 '아스파 골드'를 출시, 약국, 소매점 진출 채비도 마쳤다.
대상은 연말을 맞아 시내의 주요 유흥가에서 애주가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으로 주요 약국, 편의점 등 유통망 확보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올 가을 '모닝7'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제품에는 오가피, 미강 등 숙취해소에 큰 효과가 있는 한약재 6종 농축액이 10%나 함유됐다. 기존 숙취 해소 음료에 들어있지 않은 모과, 앵두 등 과일 성분도 포함돼 있다.
현재 숙취해소 음료 시장은 500∼700억 사이로 추정되며 CJ의 '컨디션'과 그래미의 '여명808'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숙취해소 음료들은 기능성 성분 함량을 높이고 용량도 늘린 제품이 많다"면서 "특히 술 모임이 많은 연말은 숙취음료시장의 한해 농사가 달려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반면 약국가는 잇단 숙취음료 출시가 달갑지만은 않다. 대형할인매장의 저가공세에 밀려 제값을 받아도 바가지 약국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약국가의 주장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만약 약국에서 노만진 판매를 한다고 해도 대형마트의 가격파괴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면서 "숙취해소 음료는 구색 맞추기 품목으로 전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의 전문성을 살리면 해볼만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약국 체인업계 관계자는 "숙취해소도 건강이라는 큰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만큼 관련 음료도 약국 친화적인 상품"이라며 "숙취에 대한 약사의 자세한 설명 등 소매점에서 할 수 없는 마케팅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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