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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복귀 앞둔 김근태 장관 간호현안 '발목'

  • 김태형
  • 2005-11-21 22:55:23
  • 간협, “오리발 정부 못믿는다”...장관 면담신청

회원수 21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계 최대 조직인 간호협회가 김근태 복지부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특히 지방 전문대에 내준 간호학과 신설과 증원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당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근태 복지부장관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간호협회는 21일 정부가 최근 지방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신설 및 증원해 준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를 각각 항의방문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간협은 이날 복지부와 교육부 각각 당국자를 만나 정부도 현행 3년제 간호교육기관을 점진적으로 4년제 간호교육기관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혀왔음에도 최근 지방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신설 및 증원해 준 까닭이 무엇인지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간협은 그러나 이날 관련부처 당국자들은 만난 뒤 "서로 타 부처 탓하기에 바빴다"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간호협회의 요구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고 복지부와 교육부를 비난했다.

간협은 따라서 "툭하면 오리발 내밀기가 주특기인 관련부처 당국자들과의 협의는 더 이상 없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한 뒤 투쟁 수위 여부를 조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간협은 이어 "간호교육제도 이원화에 따른 문제를 보다 더 활발하게 여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간협의 김의숙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간호인력 정원을 조정하는 것은 보건복지부의 업무"라면서 "복지부는 자신의 권리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교육부보다 복지부쪽에 섭섭함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김 회장은 “임기 4년간 또 전임회장 시절에도 간협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려 했지 데모는 없었다” 면서 “회원들이 나선다면 이를 막을 수가 없다”고 말해,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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