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도협회장 이창종·황치엽·이한우 압축
- 최봉선
- 2005-10-26 0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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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입장표명 없으나 하마평 무성...일부 물밑작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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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이창종 수석부회장(64, 명성약품)을 비롯해 황치엽 부회장겸 서울시도협회장(56, 대신약품), 이한우 홍보담당 부회장(60, 원일약품) 등 3명이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아직 없어 본격적인 선거전으로는 볼 수 없으나 에치칼과 OTC업체간 또는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간의 대결 양상을 띄고 있다.
이중 협회장 선거를 겨냥해 가장 활발한 물밑작업을 보이고 있는 인물은 황치엽 서울시도협회장. 황 회장은 제약사 출신 도매업체들의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등 2003년에 서울시도협 회장선거 당시 이들의 도움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현재로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그가 운영하는 대신약품이 중소형 규모에 머물고 있어 대형업체들의 의견을 어떻게 대변하고 조율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특히 황 부회장이 중소형업체들의 지지를 받아 협회장에 오른다면 협회정책을 이들에 맞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는 대형업체들도 적지 않다.
이창종 수석부회장은 30년 이상 도매업에 몸담아 왔고, 지역분회장과 서울시도협회장 등 20년 이상의 풍부한 회무 경험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에치칼주력 도매에 비해 지지세력이라 할 수 있는 약국전문 도매업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경선을 할 경우 수적인 한계가 있다.
다만, 일반약을 취급하고 있어 對메이커 관계에 어느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회원사들의 정서가 도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우 부회장의 경우 에치칼이나 약국전문도매, 제약사 등에서 폭넓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장점. 쥴릭투쟁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업무추진력 등에서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상태이나 두 후보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무경력이 짧은 것이 핸디캡.
이 부회장은 무엇보다 황치엽 씨와는 ROTC 선후배(7기와 11기)관계에 쥴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함께 했고, 사적으로 형님 동생하는 사이에 경선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차기 31대 협회장 선거에 대해 회원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황치엽 부회장은 사실상 선거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창종-이한우 부회장은 협회 고문이나 자문위원, 일부 가까운 지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매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어려운 현실에서 선거후유증을 겪는 것보다 주만길 회장때와 같이 단일후보를 통해 추대형식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이같은 분위기가 탄력을 받는다면 차기선거에 다소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또한 이창종 부회장은 "경선에 뛰어들면서까지 협회장을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며, 이한우 부회장 역시 "후배하고 경선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경선에는 유보적인 반응. 현재 도매업계 사모임 등에서는 "회장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라는 말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협회장 만들기'를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회장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던 제약협회 직제인 '상근회장제-이사장제' 도입여부는 일부 부정론과 신중론 등으로 당장 주만길 집행부에서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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