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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라 봉사상에 김선미·최재명씨 수상

  • 김태형
  • 2005-10-19 21:09:06
  • 유한재단 14회 시상식 가져..."남은 생 어려운 사람 봉사"

유한재단이 시상하는 제14회 유재라봉사상 수상자로 전남 영광 불갑면 모악보건진료소장) 김선미(45)씨와 경기도 화성 사랑밭재활원장 최재명(61) 씨가 선정됐다.

유한재단(이사장 한배호)은 19일 오전 11시 대방동 유한양행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유재라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선미 씨와 최재명 씨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배호 유한재단 이사장은 사회봉사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한 고 유일한 박사와 유재라 여사의 삶을 소개한 후,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봉사와 희생을 바라는 보이지 않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남은 생을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선미 소장은 20여 년간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근무하며 저소득층 및 거동블능자 등을 대상으로 4,700여 차례의 방문진료 활동과 무료검진사업을 벌였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보건진료소 개방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왔다.

최재명 원장은 25년간 사랑밭재활원을 이끌어오면서 정신장애인 시설의 소규모 개방화를 추진하였고,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모델을 제시한 산파역을 담당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로 평생 사회 봉사활동을 펴온 유재라 여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 제정, 매년 사회봉사활동에 큰 업적을 남긴 여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 공적 요약서

김선미 모악보건진료소장 김선미(간호부문) 1983년 보건진료원으로 첫 임용된 이래 주로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자세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

1. 방문 및 순회 진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저소득 노인, 거동불능자, 만성퇴행성질환자 등을 4,700여 회 방문하여 질병의 조기발견, 조기치료로 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도모하였으며, 매주 10개 부락을 정기적으로 순회하여 노약자 및 독거노인 등에게 의료 혜택을 줌.

2. 무료검진 및 투약 혈액암, 자궁암, 유방암, 골다공증 검진사업을 무료로 실시(745명)하여 주민 건강증진 사업 및 질병예방 사업에 적극적인 열성을 보였고, 간흡층 검사를 실시(350명)하여 24명에게 투약하였으며,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구강보건 교육과 구층사업을 위하여 구충약을 제공하였음.

3. 지역사회 기관 연계 봉사 1994년부터 현재까지 광군로타리와 연계하여 노인들의 소외감 해소를 위한 독거노인 위문 및 노인잔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영광로타리와 연계하여 마을 주민회관에 에어컨을 설치하였고, 걸스카우트 단원에게는 단복과 회비를 마련하여 주었으며, 영광군 미용협회와 연계하여 주민들에게 이ㆍ미용 봉사를 실시(년 420명)하였음.

4. 보건진료소 개방 보건진료소내에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여 만성질환자, 독고노인들의 쉼터로 활용하게 함으로 내 부모형제처럼 따뜻하게 보살피는 봉사행정을 실천하고, 물리치료기를 마련하여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함.

최재명 사랑밭재활원 원장(사회교육부문) 1981년에 설립된 이래 원장으로 재작하고 있는 사랑밭재활원은 만성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요양원으로 설립되어 운영해 오다가, 최초로 자발적인 입소와 퇴소가 가능하고, 기관의 운영과 규칙제정에 정신장애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시설인 사회복귀시설로 전환하였음. 지난 25년 동안 사랑밭재활원을 운영해 오면서 폐쇄적인 수용 위주의 정신장애인 관리에서 시설의 소규모화와 개방을 추진하였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이루어나가는 정신보건산업의 모델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지역사회 정신보건산업의 산파역을 담당해오며,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치료적 환경과 사회복귀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왔음.

1. 자유병동 운영 당시 대부분의 정신요양원은 몹시 폐쇄적이고 위압적으로 관리하였으나, 사랑밭재활원은 취업자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공간에서 원생 스스로가 자율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는 자유병동을 운영하며 원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 복귀 촉진에 힘을 기울여 왔다.

2. 직업재활 및 지역사회 복귀 증상이 심하고 사회적 기능이 낮아 외부 출입이 어려운 원생을 위해서는 원내에 작업장을 운영하고,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사회적 기능이 양호한 원생에게는 지역사회에서 취업장을 개발함으로써 취업을 통한 사회복귀 필요자금을 준비토록 노력해 왔다. 현재까지 만성정신 장애인에게 재활훈련을 실시해 1,000여 명을 지역사회에 복귀시켰음.

3. 주거시설 설치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어려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원 근처에 주거시설을 만들어 생활할수 있게 하였고, 현재 사회복귀 훈련과정을 거치고 퇴원한 43명의 정신장애인들이 화성시와 오산시에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음.

4. 사회복지전문가 채용 및 재활프로그램 제공 개원 당시부터 정부로부터 사회복지사 인건비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부담으로 전문 사회복지사를 채용하여 다양하고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함.

5.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 매년 운동회와 바자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원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키는데 큰기여를 함.

6.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수련 및 전문가 교육 2000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신보건전문요원 수련기관으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21명의 정신보건사회복지사를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현재 다양한 정신보건관련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음. 또한 매년 전국 정신보건관련기관에서 근무하는 400여 명의 실무자와 관련학과 대학생들에게 실습 및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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