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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비타민·유산균·홍삼' 건기식 점유율 50%

  • 정시욱
  • 2005-10-06 06:45:34
  • 37품목 총 2,600건 돌파...10개미만 13품목 '찬밥신세'

건강기능식품법 발효 이후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이 총 37품목에 이르고 있지만 해당 성분 제품군이 10품목 이하로 시장 형성조차 안된 '설움받는' 제품군이 13품목에 이르고 있다.

반면 영양보충용, 유산균함유, 홍삼제품 등 이른바 '빅3' 품목의 경우 전체 건강기능식품 품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성에 따른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5일 식약청이 집계한 '건강기능식품 품목현황'에 따르면 2004년 총 건기식 품목은 2,676개였으며 이중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한 시장은 비타민 등 '영양보충용 제품'(741개)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산균함유 제품이 282품목으로 2위를 차지했고, 홍삼제품이 268품목으로 조사돼 이들 세가지 품목이 전체 품목의 50%에 육박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최고의 히트작으로 불리고 있는 '글루코사민'의 경우 201품목으로 4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인삼(158품목), 알로에(115품목), 효모제품(110품목) 등이 다품목 제품군으로 분류됐다.

반면 뱀장어유(0품목), 로얄젤리(6), 배아유(6), 배아(3), 알콕시글리세롤함유(3), 포도씨유(2), 식물추출물발효(6), 뮤코다당 단백(6) 등은 10품목 이하로 나타났다.

또 최근 고시된 녹차추출물 제품, 대두단백함유 제품, 식물스테롤함유 제품, 프락토올리고당함유 제품, 홍국 등 5개 품목도 시장형성이 미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에 따르면 전체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품목 37개 중 30%를 넘는 13개 품목들의 제품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유행에 민감해 신규 제품군보다는 비타민, 글루코사민, 인삼, 홍삼 등 성공 확률이 높은 쪽으로만 편중되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기능식품 OEM업체 한 관계자는 "고시를 통해 시장을 열어뒀지만 업체들이 돈되는 품목군에만 몰리다보니 양극화 현상이 뚜렷히 나타난다"며 "소품목 제품들의 경우 허가는 받았지만 실제로는 없는 품목으로 여기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건식산업의 경우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등 유행에 민감하게 움직이다보니 품목 편중현상도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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