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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약 확대 대항마로"…공공심야약국 실적 조사

  • 김지은
  • 2023-07-24 17:45:36
  • 약사회, 이용 만족도 조사 용역계약 체결
  • 편의점 상비약 확대여론 반대논리로 ‘공공심야약국’ 강조

공공심야약국 전경.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단체가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와 맞물려 현행 시범사업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상비약 확대 여론에 대한 대항마로 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을 전면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약사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7차 상임이사회에서 ‘2023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판매실적 분석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용역 계약 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올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에 진행된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를 위해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으며, 현재 관련 용역 계약 체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 최종적으로 용역 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6개월여 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박상용 홍보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 추후 공공심야약국 확장 필요성을 강조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상비약 자판기 등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대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 결과는 약사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식 용역을 통해 전국 단위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1년 간 이용 실적과 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민필기 약국이사는 “지역별로 공공심야약국이 많이 늘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시민 대상 홍보를 강화하는 데다가, 코로나가 풀리면서 이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약사를 통한 심야시간 의약품 접근성이 강화되는 데다가, 법제 된 상황에서 공공심야약국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여론의 당위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이 자리잡고 활성화되면 사실 편의점 약을 확대할 이유나 명분은 사라지는 것”이라며 “국민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게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공공심야약국의 활성화가 국민 편의와 안전성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조사와 관련한 용역 계약 체결 건과 더불어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고, 4건의 보고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안건에는 ▲처방전달시스템 연동 추인에 관한 건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활동 추진 건 ▲약국 실습가이드 제작 및 배포 건 ▲흡입제·자가주사제 교육 동영상 탑재 및 임상강좌 구성에 관한 건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사업 설문조사 수행 및 결과분석 용역계약 체결 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학술 심포지엄 개최 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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