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사회적 직위 상승...수입편차도 극복
- 정웅종
- 2005-08-20 0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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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료비용 연간 4000억 절감 기대...장교로 군입대
|뉴스분석| 약대 학제연장 의미와 전망
약대 6년제 학제연장의 의미와 파장은 당장은 두드러지지 않겠지만 향후 보건의료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학제연장으로 임상약학이 강화된 약사의 배출은 의료기관 진출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약사들은 "병원약국에 근무한 10년의 경력으로 비춰볼 때 6년제 시행은 임상약학의 역량강화에 분명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의료기관 전문 인력 중 약사인력의 분포는 미국의 24.1%, 일본의 22.1%에 비해 우리나라는 10% 미만으로 취약한 수준이다.
이 같은 기형적인 약사인력 분포는 약화사고 병의원에서의 약화사고 유발 가능성을 높여 왔던 게 사실이다.
교육부가 약대 6년학제 개편으로 약사 처방검토 및 복약지도 기능이 강화, 의약품 사용오류가 감소하는 등 순기능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부분이 주목된다.
교육부는 외국의 관련 자료를 인용 "의약품 사용오류 감소로 인한 사회적 절감비용을 추정할 때 연간 4,000억원 정도로 예상 된다"고 추산했다.
숙명여대 신현택 교수도 "병원 입원환자의 6.5%가 약물부작용에 의한 입원으로 약대 6년제의 교육기대 효과는 이 같은 약물부작용 발생을 줄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년제 약사의 배출은 국제적 자격 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미국이 타국의 4년제 면허를 불허하기로 방침이나 2006년부터 일본이 6년제를 확정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출 수 있게 됐다.
고려대 홍후조(교육학) 교수도 약대 학제연장에 대해 "신약개발 필요성 증대, 부적절한 약물 처방에 대한 검토 능력 등 분업이후 변화된 보건의료와 제약분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적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약사인력 수급의 문제도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현재 약대를 졸업한 약사들의 60% 가량이 약국개설과 약국 근무약사로 나가고, 5%가 병원약사, 5%가 제약사나 연구원으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배출 비율의 변화도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김성옥(박사) 책임연구원은 "기존 개국으로 치중됐던 약사인력이 BT, 제약 등 연구분야와 국가정책 분야로 폭 넓은 직업군으로 포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6년제 약사의 역할을 전망했다.
사회적 영향력 부분에서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역량도 현재보다 증대된다.
군입대시 장교로 진출하고 공무원 사회에서 사무관(5급)으로 진출하면 보건행정 정책의 일선에서 정책적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약사의 사회적 지위 상승만큼 의료인과의 수입적 편차도 상당히 좁혀질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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