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불똥 튈라'...제약-도매상 초긴장
- 최봉선
- 2005-07-15 1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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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약 제약사 '집안단속'...도매업계 '허위과표' 수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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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의 40억원대 불법유통 사례가 적발되자 이번 사건이 주변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시중에 유통시킨 일반의약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임원은 "자사 제품도 동네구멍가게에서 어렵지 않아 찾을 수 있는 제품이 있어 걱정된다"면서 "영업부와 유통사업부 등에 점검을 지시해 놓았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관련업계의 한 친목모임에서도 이날 청량리경찰서가 발표한 '박카스 불법유통' 수사사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모 상장사 관계자는 "회사와는 무관하게 약국담당 직원들이 약국이 아닌 다른 곳(일반유통)으로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철저한 집안단속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박카스 사건에 대해 도매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도메업계의 허위 매출전표가 국세청에 의해 적발돼 10여곳 이상의 도매상들이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을 냈고, 그 여타로 대구의 한 도매상은 끝내 부도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박카스 불법유통 사건에 경기도 소재의 한 도매상이 연루되어 관계자들이 구속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 도매사장은 "부족한 과표를 채우기 위해 관행처럼 허위 전표를 돈주고 사오는 업체들이 있어 수사가 확대되면 자칫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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