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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가능 연구인력 갖춘기업 단 2곳

  • 송대웅
  • 2005-05-24 06:36:00
  • LG생명과학 325명-유한 227명...적극적 산학협력 주문

국내 주요제약사 연구개발 자원현황
국내 제약회사들중 본격적인 신약개발 가능 연구인력수로 추정되는 200명이상을 갖춘 곳은 LG생명과학과 유한양행 2곳 뿐이며 이중 세계적인 신약개발 평균 연간 연구비로 추정되는 300억원 이상의 R&D연구비를 투자하는 곳은 LG생명과학 단1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내 주요제약회사들의 연구개발 자원현황(2003년)에 따르면 연구개발인력수가 LG생명과학이 3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한양행(227명), 동아제약(175명), 중외제약(138명), CJ(126명), SK(115명), 한미약품(113명) 등 7개 기업만이 연구인력 100명을 넘긴 것으로 보고됐다.연구원측에 따르면 호프만 라 로슈사의 연구개발 책임자였던 드류스 박사는 거대제약회사가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부서를 벤처형 소규모 센터들로 나눌 경우, 각 센터의 연구원 적정인원을 200~600명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내 제약사의 연구소장들을 인터뷰한 결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소의 임계 규모를 연구원 200~300명에 연간 연구비 300~500억원으로 추정 하고 있다는 것.

한편 이들 연구인력중 박사급 비율 또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과 SK 2곳만이 박사급인력 비율이 25%(박사 80명/325명)와 35%(박사 40명/115명)로 20%를 넘었으며 중외 12%(17명/138명), 동아제약 9.7%(17명/175명), 한미 8.8%(10명/113명), 유한양행 7%(15명/227명)순서로 모두 10%내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인력이 100명 이상인 기업은 7개에 불과하고 연간 연구비가 100억원이상인 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라며 "이런 수치를 보면 국내 제약기업들은 선진국 기준에서 볼 때에는 벤처기업 규모에도 미치치 못하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임계 규모에 미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제약사들이 이런 적은 연구인력규모로 인한 한계를 극복키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학협력이 필수 조건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의 대학과 출연연구소에는 박사급 연구 인력의 70%가 있고, 국가연구 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풍부한 정부 연구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사와 대학·출연연구소 사이에 협력관계가 잘 형성된다면 제약회사는 부족한 우수 인력과 연구비를 보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제약사 연구실을 확장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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