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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골프지원 의혹 B제약 정황물증 확보

  • 최봉선
  • 2005-05-12 06:45:51
  • 실무팀, 초청장 팀명단 일정표..."지불하지 않았다" 부인

제약협회 공정경쟁실무협의회가 최근 잇따라 열린 의학회 학술대회 과정에서 B사와 S사 등 2곳 제약사의 불공정 행위를 포착한데 이어 또 다른 B사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곳의 제약사 외에 이번 B도 지난 4월에 열린 모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골프지원의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B사에 대한 것도 제보에 의한 것"이라며 "각 의사들에게 전달된 초청장, 일정표, 골프팀 명단 등이 입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에 앞서 정황이 포착된 2곳의 제약사들처럼 골프지원에 소요된 경비를 제약회사 지불했다는 결정적 근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실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맞는 내용도 있지만, 지금까지 확보된 각 제약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실무팀 전체회의가 끝나는 내주초까지는 구체적인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제약사인 B사 관계자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골프접대를 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또 다른 실무팀 관계자는 "이 회사가 직접 작성한 각 골프팀별 명단까지 확보한 상황이지만, 결정적인 물증인 그린피 지불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속력이 없어 현재로서는 심증만 있을 뿐"이라며 "이들 제약사가 이를 전면 부인하면 예전처럼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내주초에 열리는 실무팀 전체회의에서는 지금까지 불공정행위가 포착된 2곳의 B사와 S사에 대한 물증내용을 취합해 상위부서인 공정경쟁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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