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트라우마 떠오르네" 극한 호우에 약국 비상
- 강혜경
- 2023-07-11 19: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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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침수피해 입었던 동작구, 11일 시간당 70mm '물 폭탄'
- 모래주머니, 출입구 종이상자 등 피해 예방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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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도권에 시간당 7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약국가가 비상에 걸렸다.
11일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작구 기상청 관측소에 시간당 73.5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에도 한 시간 만에 각각 66.5mm와 50.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40분 경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강한 비가 집중되는 동작구를 중심으로 오후 4시경 첫 극한 호우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약국은 "10일까지만 해도 마른장마인가 했는데, 11일에는 무섭게 비가 쏟아졌다"며 "지난해 한 차례 피해를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퇴근 전 출입문에 종이상자를 고정해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약국은 "11일 하루 동안 받은 안전안내문자만 10여개"라며 "비가 오다 보니 환자가 눈에 띄게 줄긴 했지만, 혹시 모를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입구에 상자를 깔아두고, 우산꽂이를 출입구에 비치해 뒀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동작구와 서초구, 강남구, 경기 부천시, 인천지역 일부 약국이 침수되거나 전기가 끊기는 등의 피해를 입었었다. 전국적으로 144곳이 16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9월에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지역 약국 100여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실질적인 피해로 인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약국도 늘어났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장마철 피해는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약국 안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나 종이상자 등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PC 본체나 드링크 상자 등을 바닥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소실되기 쉬운 처방전 등도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12일)까지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13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비는 일부 지역에 짧고 굵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지만, 13일 이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위치한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릴 것"이라며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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