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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상위10% 의원 월수입 1억898만원

  • 정웅종
  • 2005-04-14 12:13:55
  • 526곳이 6,879억 분배...전체평균의 7배 빈부격차 심화

상위10%와 전체평균간 월수입 비교(만원)
이른바 돈 잘 버는 의원들의 수입이 갈수록 커져 전체 의원평균의 7배에 달해 '부자의원'과 '가난한 의원'간 편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3년간 의원(치과포함)급 진료비수입 현황에 따르면 2003년 진료비 상위 10%를 차지하는 의원들의 월수입이 1억898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기관의 월평균 수입인 1,574만원의 6.9배에 달한다. 진료비 상위 10%를 차지하는 의원들과 전체 평균 의원간 수입격차는 2002년 6.5배에서 1년새 더 벌어진 것이다.

2003년 의원급 전체 총진료비는 6조8,765억원으로 이 중 5%에 달하는 3,438억원을 전체 기관의 0.5%에 불과한 183곳이 분배했고, 진료비 10%에 달하는 6,879억원을 1.4%에 불과한 526곳이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비 상위 10%를 차지하는 기관수는 2001년 538곳에서 2002년 531곳, 2003년 526곳으로 줄어든 반면, 이들이 차지하는 진료수입은 같은 기간 2001년 6,784억원에서 2003년 6,879억원으로 도리어 늘어 상위기관 편중현상이 심화됐다.

한편 과목별 급여실적을 분석한 결과, 월 3,000만원 이상 진료수입을 벌어들이는 과목은 정형외과(3,696만원), 안과(3,570만원), 신경외과(3,308만원) 순이었다.

공단연구센터 관계자는 “진료비 상위 5%, 10%대 의원의 숫자는 줄어들지만 이들이 차지하는 진료수입은 갈수록 커져 의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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