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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병원, 난치병 환자위한 콘서트 개최

  • 송대웅
  • 2005-04-02 11:40:21
  • 박종혁·임유아 등 소아환자 격려...신동호 중대음대교수 출연

중앙대학교 의료원(원장 김세철)은 오는 6일 오후 7시 흑석동 병원 1층 로비에 특별무대를 설치해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과 평안 그리고 나눔의 콘서트'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동양의 파파로티”라고 일컫는 신동호 중앙대 음대 교수와 우리시대 최고의‘소리’ 장사익 선생이 무료로 출연하여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종혁(남아, 5세)과 임유나(여아, 6개월)를 비롯한 여러 환자를 격려하게 된다.

국악과 클래식이 한마음이 되어 진행될 이날 자선 콘서트에서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늦둥이 막내딸인 박세리나(14세) 양의‘태평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 순서를 갖는다.

특히, 중소기업 사장에서 언론사 간부, 건축사 그리고 교사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 바쁜 시간 중에 짬을 내어 정성들여 준비한 곡을 종혁이와 유나를 비롯한 병원 환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앙대 음대 성악과 소속 ‘Master Choral’의 합창순서와 ‘무용가 최승희의 환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석예빈(8세)양의‘물동이 춤’공연이 있겠고,

신동호 교수와 소프라노 최인애씨가 화합의 이중창 순서를 갖고 마지막으로 출연자, 환자, 가족, 관객 모두 다함께 어우러져 해바라기의‘사랑으로’를 합창하면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박종혁은 뇌염으로 인한 의식 저하와 지속적인 발작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환자로 종혁이를 간호해야 할 어머니는 종혁이가 1년 7개월때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 상태이다.

박광배씨는 낮에는 용달운전과 저녁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고, 흑석동 재개발 아파트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누나들(11세, 7세)이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또 다른 환자인 임유나는 생후 6개월된 갓난아이로, 태어날 때부터 척수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호흡곤란과 젖을 먹을 수 없는 ‘척수성 근위축증’환자이다.

이 콘서트에서는 종혁이와 유나의 영상다큐와 모금순서, 그리고 두아이의 사진이 담긴 ‘나만의 우표’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

김세철 원장은 “새롭게 문을 연 첨단 병원인 중앙대학교 흑석동 병원이 사랑의 마음으로 환자와 아픔을 함께하고 따듯함이 넘쳐나는‘문화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로비에 상설 공연무대를 마련해 ‘환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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