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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화해하자는 한의협에 "일원화 먼저"

  • 김태형
  • 2005-03-30 13:41:17
  • 국민의료비 이중부담 폐해...중국·일본 의료일원화

의사협회가 화해하자는 한의사협회의 공문에 대해 “의료일원화에 협조해 달라”는 답신을 보냈다.

의사협회는 30일 한의협에 보낸 ‘한국의료일원화에 대한 협조요청’이라는 공문에서 “의과와 한의과로 이원화된 현행 우리나라 의료제도로 인해 국민의료비의 이중부담 등 부정적인 측면의 폐해가 더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어 “과연 이러한 제도가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이제는 전문가단체가 앞장 서 바로잡아야 하며, 그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외국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에서도 이미 하나의 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통합면허체계를 갖고 있다”면서 “일본도 한의사의 면허는 없으나 의사면허 취득 후 전문과목의 하나로서 동양의학전문의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의학의 범주 내에서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협은 “국민건강 증진과 한국의 총체적 의학발전을 도모하자는 큰 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의 제공과 신뢰받는 의료로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함을 목표로 한국의료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뜻을 이해하고 의사 본연의 사명을 다해 국민건강을 수호하고자 하는 한국의료일원화 추진에 귀 회(한의협)에서도 적극 협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협회차원에서 고발을 자제하고 화해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의협에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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