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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주사제 처방 줄이기" 중점 관리

  • 정웅종
  • 2005-03-02 12:18:39
  • 심평원 발표, "환자가 주사제 선호" 잘못된 의식전환

올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의 중점 추진계획 일환으로 주사제 감소를 위해 의료계의 잘못된 인식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 정례브리핑에서 주사처방 감소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다각적인 병의원 중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약제평가를 처음 실시한 이후 외래환자에 대한 주사제 사용은 큰 폭으로 감소되었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 32.0%, 병원 29.8%로 미국 등 선진국의 5% 이하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이웃 대만의 11.8%보다도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주사제 감소를 위한 대책으로 심평원이 내놓은 계획은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홍보 강화 ▲높은 처방률 기관의 집중중재 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심평원은 주사제 효과·부작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소비자가 주사제를 요구하는 행태 변화를 꾀하는 한편, 환자가 주사제를 선호한다는 의료계의 과도한 인식을 해소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심평원이 의사와 환자 등 1,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사제 인식도 조사결과 "주사제 처방이 높은 것은 환자들이 원하기 때문"이라는 의료계 주장이 사실과 다르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인식도조사 결과, 주사약 처방희망 비율이 환자는 40.3%인데 비해 의사는 80.5%로 나타났고, 주사제를 처방했을 때 드는 신뢰감 역시 환자는 49.5%인 반면 의사는 2배나 높은 86.3%로 주사제 오남용이 결국 환자보다 의료계 인식 탓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민인순 평가실장은 "처방률이 높은 기관에 대해서는 현지방문 등을 통한 집중중재를 벌이고 지역 의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자율계도 협조를 요청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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