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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 약대통합 진전...득실여부 쟁점

  • 정시욱
  • 2005-02-23 11:54:57
  • 교수진 간담회, 결론없이 학교-정부 결정에 따라 실무운영

약대간 통합논의 관심
전국 20개 약학대학중 충청권을 차지하고 있던 충남대와 충북약대의 통합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통합 방안 등을 논의할만큼 세부적 논의를 거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여론도 팽배했다.

23일 양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충북대 약대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간담회를 갖고 단대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한 교수진들은 약대간 통합이 좋다는 인식에는 동의하면서도 세부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득실이 갈리느냐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학교간 논의와 함께 정부의 시책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사안으로 약대간 통합논의만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라며 "아직 결론이 난 부분은 하나도 없다"고 못박았다.

또 양교간 명확한 책임소재를 거론하며 나서는 실무진이 없는 실정이며 오직 학교간 인수위원회 결정 후 총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합시 캠퍼스 문제, 이전비용, 통합 부작용 해소안 등을 학교측인 마련하지 못할 경우 가장 큰 암초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대 강종성 약학과장은 "양 약대가 통합할 경우 장점이 될 부분도 있을 것이고 나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좋다는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좋냐는 부분에서는 양 교수진 모두 머뭇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 행정본부 관계자도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고 본부만 오송으로 가는 안 등이 대두되는 실정이지만 대체로 부정적 시각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협의회 측에서는 인원감축 등의 문제로 다소 부정적 의견인 반면 교수진들은 전 학과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양 학교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일정에 따라 통합시 5월 말까지 통합의 원칙 등을 담은 내용의 학칙개정을 통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또 약대나 의대의 경우 정원결정시 보건복지부와의 논의를 거쳐야 하는 등 실무논의 시 대두될 사안들도 관심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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