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건강식품 "5만원대 저가제품만 찾아"
- 정시욱
- 2004-12-17 1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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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가 소비심리 위축...업계, 포장단위 바꿔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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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반의약품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던 건강기능식품들이 올 하반기부터 중저가로 재편, 소비자의 요구를 맞춰가는 추세다.
특히 10~30만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제품들은 약국에서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3~5만원대 제품들이 약국 매출의 효자로 등극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업계도 구매 가능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3개월 내외 포장단위를 한달분으로 줄여 가격대를 낮춰 유통가를 줄이는 등 생존경쟁이 한창이다.
약국들도 이같은 추세에 편승, 3개월에 15만원대 제품의 경우 한달 5만원 등으로 소분해 판매하거나 업체에 포장단위 조정을 의뢰하는 등 약국실정에 맞는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가격대 조정품목군은 비타민. 세트당 10만원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지 못했던 비타민의 경우 병당 3~5만원대로 조정,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하우스나 허브비타민샵 등 약국내 숍인숍 개념을 도입한 업체들이 앞장서 비타민의 가격대를 저가제품화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홍삼류 제품의 경우 90포 단위로 3달분 15만대이던 제품들을 30포 한달분 5만원대로 조정했고, 대상 클로렐라도 1,200정 2병 17만원이던 것을 한달 기준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글루코사민 제품류(3개월 20만원대), 건강쥬스세트, 데커시놀, 산삼제품류 등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품목들도 포장단위 변경 등을 통해 가격을 현실화 하는 추세.
종로에서 허브비타민샵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10만원 이상이던 비타민 세트를 낱개 포장별로 판매하다보니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재구매율도 높아 일거양득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삼정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는 "20~30만원대이던 제품군을 과감히 개선해 5만원 내외 한달분으로 바꿔 출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건식제품의 가격이 하향평준화 될수록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높아져 약국가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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