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大제약사, 평균 R&D 비중 6.6%
- 최봉선
- 2004-10-19 09: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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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50%씩 증가세...선진국 17.5% 비해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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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을 크게 늘리며 신약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는 2003년 기준 매출액 10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를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 2조4,998억원에서 1,64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여 R&D비중을 6.59%로 끌어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0대 제약기업의 2001년 총 연구개발비 722억원(매출액 대비 3.69%)의 두 배가 넘는 액수이다.
10대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의지는 총 매출액 증가세와 총 연구개발비 증가세를 비교할 때 뚜렷이 나타난다.
10대 제약기업의 총 매출액은 2001년 1조9,583억원, 2002년 2조2,744억원, 2003년 2조4,998억원으로 각각 16.14%, 9.91%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총 연구개발비는 2001년 722억원, 2002년 1,109억원, 2003년 1,647억원으로 해마다 53.64%, 48.50%의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세계 10대 제약기업들의 연구인력, 매출액 대비 투자비중, 연구개발비 총액규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보건산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세계 10대 제약기업은 기업당 평균 3,700여 명의 연구인력을 거느리고, 이들 기업의 연간평균 25조 상당 매출액의 17.5%인 4조3,00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지난해 47조원 상당의 매출에 약 8조5,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제약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약기업의 R&D투자비 증가는 경기침체 국면을 고려할 때 큰 의의가 있지만 다국적제약사와의 격차를 줄이는데는 역부족"이라며 "최소 1조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제약기업 육성전략과 함께 정부의 신약개발자금 집중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규모와 신약개발이 국가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정부 지원규모가 너무 적고 비효율적이라며 정부는 신약개발 지원규모 증대는 물론 지원분야 전문화와 상품화 역량 확대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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