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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건식 숍인숍 1년새 700여곳 안착

  • 정시욱
  • 2004-08-30 12:18:21
  • 비타민하우스 600여개로 선점...의료계 참여 봇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병의원 내 건강기능식품을 입점하는 가맹점 형식의 숍인숍들이 최근 1~2년 사이 무려 700여곳을 넘어섰다.

특히 비타민 시장은 병의원 숍인숍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의료계로의 진출에 가장 먼저 성공한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업체별로는 비타민하우스가 대표적.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닥터스 초이스'라는 병의원 가맹점 이름을 내걸고 이달말까지 600여곳의 숍인숍 계약을 마친 상태다.

진열대 형태로 병의원에 자리잡은 닥터스 초이스는 마진율을 50%로 두고 진열대 형태로 50여 가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사들의 관심도, 병의원의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근까지 600여 곳이 건식 숍인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라며 "약국용 제품과 병의원용 제품을 달리해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컨설팅 기업 HNF도 숍인숍 형태의 '케어숍'을 현재 30여곳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이외에도 혈압측정기와 요실금 팬티, 당뇨 양말 등 다양한 기능성 의료용품까지 판매중이다.

비타라이프가 설립한 비타민뱅크 또한 50여개 병의원에 숍인숍 형태로 진열대 판매를 하고 있다.

미국GNC사와 연계된 동원F&B는 타 숍인숍 형태와 달리 제품만 납품하는 형태로 병의원 진출에 성공, 현재 60여곳에 이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30~50%의 마진율을 설정하고 비타민 제품수도 20~50여개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약 1,000개 이상의 병의원 매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국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저변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했다.

비타민을 다루는 한 업체 관계자도 "병의원들이 불황 타계책으로 건식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환자의 요구(needs)를 적극 수용한 모습"이라며 "업체 입장에서는 내년 경 약국보다 병의원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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