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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직원 88% "주5일제후 지출 증가"

  • 최봉선
  • 2004-07-05 12:30:35
  • 184명 설문, 30% 1.5배이상 증가...자기계발 등 이유

직원수 1,000명 이상 되는 4개 제약사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토요 휴무제가 실시된 가운데 5일제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근로자들은 그러나 5일제 근무에 있어 휴일이 늘어남에 따라 지출증가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 제약회사가 '주5일제 근무'에 대해 직원 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가 어떤 면에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30.4%가 '삶의 질 향상'을 들었다.

27.8%는 '여유로운 휴식'을 꼽았고, 22.6%가 '자기 계발', 19.2%가 '가족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가족관계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에 미혼과 기혼의 차이가 있으나 20대(9%)와 40~50대(10%)보다 30대(27%)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술자리나 회식문화 새롭게 변화" 전망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 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8%가 '지출비용 증가'를 꼽았고, 27%는 '줄어든 근무시간으로 인한 업무 부담', 15%는 '적정될 것이 없다', '주말계획에 대한 부담'(13%), '휴일 후유증으로 인한 근로의욕 저하'(7%)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주말 경비가 주 5일제 이전에 비해 얼마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38.4%가 1.5배 이상, 29.3%가 1.5배 이내 등으로 답해 68%가 예전에 비해 적어도 50%의 추가지출을 예상했다.

20.2%는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으며, 12.1%는 변함 없을 것으로 답해 10명중 9명은 주말 지출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 먼저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29.9%가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을 꼽았고, 27%가 여행, 20.6%는 레포츠 활동, 11.2%는 단순 휴식으로 육체적 피로를 푼다고 답했으며, 10.3%는 영화, 콘서트 등 문화활동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주말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휴식보다는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새로운 개념의 시간으로 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10명중 7명이 주5일제 근무로 술자리나 회식문화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32.7%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응답했다.

회식문화가 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 대해 41.8%가 주말을 이용한 문화활동이나 레포츠활동 등이 새로운 회식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응답했다.

31.3%는 주말여행 등으로 회식이나 술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20.9%는 회식이나 술자리에 참석하더라도 예전보다 음주를 자제하게 될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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