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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전술 수면위로

  • 최은택
  • 2004-07-02 21:37:14
  • 지부교섭서도 비정규직·인력충원 등 최대 걸림돌

병원사업장의 지부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보건의료노조의 집중 투쟁전술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내일(3일)까지 지부별로 집중교섭을 진행한 뒤,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이 진척되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는 오는 5일부터 집중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현재 노사분란으로 파업투쟁의 구심이 되고 있는 사업장은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등 3곳.

이들 병원은 특히 산별총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파업이 계속 이어져 노사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또한 고려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적십자사 등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는 최근 경상대와 영남대병원이 재파업에 돌입하는 등 전체적으로 개별교섭이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측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나 인력충원에 소극적이어서 지부교섭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산별합의 내용 중 연월차폐지와 생리휴가무급화에 따른 수당보전에 대해서도 노사간 해석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정책상황국장은 그러나 "몇몇 사업장을 빼고는 대체로 이견이 많이 좁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주 중 교섭이 속속 마무리되면, 대규모의 병원파업이 또다시 촉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국장은 이어 "향후 세부적인 투쟁계획은 5일 열리는 전국지부장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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