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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복지, 의약계 반응 "대체로 긍정"

  • 특별취재팀
  • 2004-06-30 15:01:31
  • 약계 '약대 6년제 등 현안 해결'...일부 '전문성 결여' 비판

신임 복지부장관에 김근태 의원이 확정됨에 따라 약업계를 비롯 각계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재야출신인 점과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먼저 약계는 신임 김근태 복지부장관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관련 직능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는 역할을 주문했다.

또 열린우리당 고위 당직자의 경력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점 등을 근거로 정부기관 내 보건복지부의 위상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약대 6년제 추진,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등 약계 현안들에 대한 원활한 추진을 기대했다.

이중 최근 타 직능단체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약대 6년제 추진과 관련해서는 신임 장관 교체와 함께 행정 답보상태를 보일 것을 우려하면서 기본 취지를 이해하고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신임장관의 이력에서 복지부와 연관되는 부분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고 낯선 부서에서의 적응력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의료계는 합리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재야의 운동권출신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특히 의료계는 여당 실세인 김 장관의 임명으로 의료사회주의가 더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의협 관계자는 "과거 전력에 비추어 향후 보건복지정책이 사회주의를 심화시키는 쪽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그렇지만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원활한 정책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병원협회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인물인 만큼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약업계는 김장관의 공정한 정책추진을 주문했다.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제약산업에 대한 기본정책은 큰 변함이 없을꺼라 생각한다”며, “힘있는 여당의 정치인출신 장관인만큼 의·약사등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정책을 추진하리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복지부장관 자리에 오래 머물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며. "짧은 재임기간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매업계는 초중량급 인물의 보건복지장관 임명에 대해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도협 류충렬 전무는 “이번 김의원의 장관등각은 종전에 없는 중량급 인사로 보건복지분야의 중요성과 위상이 상당부분 현 정부에 각인됐음을 반영하는 증거로 본다”면서, “신임 장관께서 업계의 현실과 고충을 감안, 업계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측은 “보건복지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인물이 장관으로 오는 데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건·약 천문호 회장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시장 개방 등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김 의원의 등각이 노동자, 서민을 위한 보건의료 행정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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